데니즐리의 파묵깔레 중 어제 올린 석회 동산과 온천에 이어 온천 뒤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히에라 폴리스의 고대 유적지의 사진들을 올린다.
크레인이나 자동차도 없던 시절 이 높은곳에 어떻게 대리석등 돌덩이를 날라와 이러한
도시를 건립하였는지도 불가사이지만 이 마을이 어찌하여 통째 사라져버리고
이제는 한 관광지로서만 관심을 끌고 있는지 역시 불가사이이다.
파묵깔레 온천과 히에라폴리스 유적으로 통하는 입구
화산으로 폐허가된 들에는 나뒹구는 석재들과 듬성듬성 자라고 있는 나무뿐이다
터키의 다른 문화유적지와 마찬가지로 보물들은 다 약탈 당하고 석조물만 남아있다.
파묵칼레는 2000년 전 로마시대에 형성된 노천 온천 휴양지다. 칼슘과 중탄산염이 함유된
온천수가 수세기에 걸쳐 산봉우리부터 흘러내리며 계단식의 자연 수영장을 형성하였다.
성곽 아래로 보이는 온천과 데니즐리 마을.
도처에서 관광객들을 따라다니는 배고픈 개들과 고양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예수의 제자 빌립이 이곳 히에라폴리스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지는데,
빌립의 순교터에 서면 파묵칼레 평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정상 부근의 원형극장
산기슭에 형성된 백색의 온천장만으로도 파묵칼레를 유명 관광지 대열에 올릴수 있을텐데
고대 도시까지 만날 수 있으니 오랫동안 버스에서 시달리며 오는 댓가가 충분하다고 할수 있다.
기원전 190년, 로마인들이 이 휴양지에 지은 거대 도시는 헬라어로 ‘신전의 도시’라는 의미의
히에라폴리스로 원형 경기장, 아폴로신전, 석관으로 가득한 노천 공동묘지가 온천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Hierapolis 안내판
히에라폴리스 박물관
대리석 기둥과 회랑, 공회당 그리고 야외극장이 전부인 대부분의 고대 도시들에 반해
파묵칼레에서는 거대 공중목욕탕과 공동묘지를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2014.02.15 08:26 다른 것보다 두 분의 하트가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겠습니다. ㅎ 2014.02.15 10:54 ㅎㅎㅎ 2014.02.15 11:05 윗 분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2014.02.15 11:11 일행중 일부가 하니까 우리도 따라했지요. 2014.02.20 22:34 저도 마투입니다 넘 보기 좋습니다 2014.02.20 2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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