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행은 북경 방문 첫날 일정으로 천안문 광장을 경유하여 자금성(쯔진청)으로 입성하였다.
자금성은 15년전에 보았던 이곳이 기억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은 영화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를
봤기 때문이리라.
우리나라 경복궁의 99칸인데 비해 이곳은 9999칸이라니 딱 100배 규모....
자금성의 규모를 보면 역시 그때의 인상 그대로 뙈놈들은 크게 논다는 생각이 다시 든다.
자금성(紫禁城)은 구궁(故宮) 또는 고궁 박물원(故宮博物院)으로도 불리운다.
자금성(紫禁城)은 베이징의 중심에 있는 명과 청 왕조의 궁궐이다.
자금성의 규모는 궁궐로는 세계 최대의 규모이다. 지금은 고궁 박물원(故宮博物院)으로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동서로 760m, 남북으로 960m, 72만 m²의 넓이에 높이 11m, 사방 4km의 담과 800채의 건물과 9999 개의 방이
배치되어 있다. 1961년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고, 1987년 "명·청 시대의 궁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곳의 중문인 오문의 가운데 문은 황제만 사용하고 현재도 일반인의 출입을 엄금한다.
사자상 (무슨 의미가 있다고 한것 같은데 사진 찍느랴 바빠 가이드의 설명을 못들었다)
구궁의 전체적인 구조는 중심 대칭형으로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져 있다.
한 장의 벽돌과 한 장의 기와마저 봉건 계급사회의 예식을 따라 만들어진 것을 보면 황제의 권위가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을만큼 높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통대리석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계단 중간의 장식
중국의 소수민족들의 모습
요즘은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많이 높아져 중국 각지에서 북경에 많이들 관광 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각지에 외국인들 보다 오히려 중국인들의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띈다.
태화전은 자금성 내부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등급이 높은 건축물이다.
명 영악 18년(1420년)에 지어졌으며 명, 청 시절 24명의 황제가 제위를 물려받을 때 모두 타이허뎬에서
성대한 의식을 거행했다.
자금성은 명·청 때 500여 년간 24명의 황제가 살았던 궁전이다.
명나라의 3대 황제 영락제는 권좌에 오른 지 4년째 되던 1406년 수도를 난징에서 베이징으로 옮기고 만리장성 이후
중국 최대의 역사라 불리는 쯔진청 쌓기에 나섰다. 이후 14년간 100만 명의 인부가 이 공사에 동원됐다.
사용된 건축 자재의 양도 상상을 초월해 벽돌 1억만 개와 기와 2억만 개가 사용됐다.
기둥에 쓰일 나무는 사천지방에서 조달된 것으로 운송에만 4년이 걸렸다.
전각의 받침대와 부조에 쓰인 돌은 50km 떨어진 채석장에서 날랐다.
돌은 하나의 무게가 200톤에 달하는 것도 있었다.
당시 부역자들은 겨울철 길에 물을 뿌려 빙판을 만든 뒤 돌들을 날랐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된 쯔진청에는 황제 일가를 위해서 9천 명의 시녀와 1천 명의 내시도 함께 살았다.
목조건물인 자금성의 화재 진압을 위해 곳곳에 이와같은 거대한 방화용 물항아리들이 많이 있다.
자금성의 뒷편에 있는 宮庭화원인 어화원 : (御花園)
자금성에는 침입자 방지와 안전을 위해 나무나 꽃등 식물이 전혀 없는데 이곳에만 꽃과 나무들이 있다.
오래된 돌을 포개어 쌓은 퇴수산
명대에 조성된 어화원의 한 켠에 만들어진 석가산으로 높이 약 10m의 꼭대기에 있는 망루에서
옛 황제와 황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자(못)를 만들기 위해자금성 둘레를 파서 나온 흙으로 만든 동산과 동산위의 궁
자금성의 정문
자금성의 해자와 성벽
자금성의 주위에는 적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해자와 성벽들로 둘러싸여 있다. 해자의 너비는 52m이며 깊이는 6m에 이른다.
해자에는 동서남북으로 해자를 가로지르는 4개의 다리가 있다.
궁궐 주위의 장벽의 길이는 3km에 이르며 높이는 10m나 되며 4개의 큰 출입구가 뚫려 있다.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든 해자.
얼마나 규모가 크길래 파낸 흙으로 동산을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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