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인근은 세계 문화유산으로서 뿐이아니라 한국 천주교의 성지로서도 유명하다.
북수동성당과 화성행궁 근처에 있는 '중영'과'이아'(천주교 신자에게 형벌을 집행하던 곳),
남수문 근처 감옥터, 남문 앞 장터 등은 수많은 순교자들이 피를 흘린곳이라 한다.
북수원성당과 그 일대는 2000년 9월 20일 수원교구에 의해 순교성지로 선포되었다.
천주교 박해기간 때 수원에서의 박해는 특히 혹독했는데 수원성지(수원화성)의 중심에 위치한 북수동성당
일대는 순교자들의 형이 집행되었던 토포청(중영)과 심문을 하던 이아(화청관)이 있던 자리라 한다.
북수동성당을 중심으로 수원 성지에 관해 간단한 설명을 올린다.
이외에 화성의 다른 성지에 관하여는 화성 포스팅시 부언설명을 할 예정이다.
수원성당은 일제강점기 1932년11월 13일 파리외방전교회 심 뽈리 신부님에 의해 9년만에
현재 수원순교성지 내에 수원성당이라는 이름으로 건립되었다.
6,25 사변을 겪으며 성당 일부가 폭격을 맞아 수리를 하여 미사를 봉헌하였지만 날로 상태가 악화되어
1978년 3월 김남수 주교의 고별미사를 끝으로
결국 헐리고 1979년 4월 현재의 성당으로 건립되었다.
2000년 9월 수원교구는 북수원 성당과 그 일대를 순교성지로 선포했고 북수동성당의 본래의 이름 수원성당을
다시찾고 예전에 아름다웠던 수원성당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수원성당복원위원회가 구성되어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수동 성당 부근의 매향교
매향교는 말 그대로 예전에는 매화나무 향기가 그윽했던 곳이라 한다.
봄에는 매화의 향기와 꽃으로 만발한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워 수원의 춘팔경으로 뽑혔고 또한
그만큼 번화했던 곳이라 한다. 반면에 천주교 순교자들은 세상사람들의 행복과는 반대로
이곳 매향교 서남쪽에서 참행복을 위해 참수형으로 천상의 순교의 꽃을 피웠다고 한다.
요즘에는 매화꽃 대신에 페튜니아 꽃들이 매향교를 단장하고 있다.
2010년 복원된 종로거리의 여민각
왕래가 빈번한 종로에서 천주교인들이 공개적으로 처형되었다고 한다.
북수동성당의 입구와 십자가 타워
1979년 건립된 본당건물
최근 수원성당복원위원회가 구성되어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얼마후에는 이 본당 건물도 사라지고
옛 고딕방식의 성당이 자리잡을것이다.
순교자 현양비
토포청(討捕廳:포도청과 같이 치안을 맡던 곳으로 이곳에서 천주교 신자들을 체포하고 수색하던 곳)이 있던 곳이며
신유박해(辛酉迫害)시절 천주교인을 교수형(絞首刑)과 백지사형(白紙死刑:얼굴을 하늘로 향하게 한후 창호지를
여러 장 겹친후 물을 적셔 얼굴을 덮어 질식사시키는 것, 일명 도모지사형(途毛紙死刑)이라고 함)을 집행하던 장소이다.
본당 건물의 옆면
사제관과 성체조배실
정원과 그앞의 뽈리화랑 건물
로자리오의 길
성모상
로자리오의 길
북수동 성당 (성당 건물을 보면 홍어가 연상된다)
성당 내부
뽈리화랑 입구
뽈리화랑은 2007년 10월에 개관하여 지역작가 뿐 아니라 교인은 물론 지역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수원문화의 중심축에서
미술문화, 관람문화 형성에 중요한 진원지로서의 역할을 하고있다.
70평의 넓은 전시공간과, 성지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평화로움과
편리함이 있는 전시공간이다.
뽈리화랑 내부 복도
화랑내 전시물
뽈리화랑
현 소화초등학교의 전신인 소화학술강습회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2층은 내부 정리중이라 1층만 개방되고 있었다.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 제14처
순례자의 집 내부 (만남의 장소 겸용인듯)
초대신부인 뽈리 신부를 기리기 위한 뽈리화랑
북수동성당 정면의 미카엘 대천사상
천주교 박해기간떄 수원에서으 박해는 특히 혹독했는데 수원성지의 중심에 위치한 북수동 성당 일대는
순교자들의 처형이 집행되었던 토포청과 심문이 실행되던 이아가 있던 자리였다고 한다.
그래서 북수동성당은 악의 무리를 물리칠수 있도록 주보성인을 '성미카엘 대천사'로 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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