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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폴더/내폴더 (국내)

덕유산 향적봉 눈꽃 산행 (1)

by DAVID2 2014. 12. 23.

지난 주말 무주 덕유산에 다녀왔다.

산행이라면 좋은 계절에도 남한산성이나 아차산등 동네의 하이킹 수준의 산행외에는 거의

가지도 않던 산행을 멀리 있는 무주에, 더욱이 한겨울에 갔다는 것은 나 스스로도 놀랄 일이였다.

 상고대와 눈꽃이 내린 한라산이나  태백산 등 일부 겨울 산의 모습을 사진으로 볼때마다 나도 한번 가봤으면

하는 마음은 간절했지만 산행에 관한한 왕초보인 나로서는 엄두도 못낼 일이였다.

그러나 십여년전 봄에 향적봉에 다녀온 기억을 더듬어 보니 향적봉 정상이 곤도라에서 내려 불과

20분 정도였다는 생각이 나서, 그리고 이번 기회를 잡지 않으면 평생 상고대와 눈꽃 천지의 멋진 겨울산

모습을 볼수 있는 기회는 더욱 더 멀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과감히 결단을 내렸다.

오랜 갈등 끝에 결단을 하고 다녀온 향적봉 눈꽃 산행....

 너무나도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주에도 눈이 많이 왔다고 하던데 마침 떠나는 날 밤새도록, 그리고 낮까지 내린 눈이 환상적인 장관을

이루고 있었고 점심 후에는 날씨까지 개어 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이 멋진 설경을 더욱 빛내주었다.

 

다만 날씨가 추워서 그랬는지 가져간 두대의 카메라가 모두 중간에 이상 징후가 생겨 말썽을 좀 피우고

신경을쓰게 했었지만 나중에는 별탈없이 말을 잘 들어주었지만 날씨가 차가워 손도 곱고

말썽 부리는 카메라들과 씨름하느라 그리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담아오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은 약 100장 정도, 동영상은 6분대의 분량 뿐이라 선별해 취사선택할 것도 없이 2회에 나눠 모두 올린다.

                   

 

주차장에서 곤도라 리프트장으로 이동중

 

스키장에 도착

 

우리가 타고 올라갈 설천봉 곤돌라 탑승장소

 

곤돌라를 타고

 

곤돌라에서 내려다 보니 여기저기 쓰러져있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다.

 

나도 40대에는 이 설원을 스키타고 내려갔었는데 50대에 들어서면서 포기했다.

 

설천봉의 간이 식당겸 휴식장소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목

 

산행 시작부터 멋진 상고대와 눈꽃이 우리를 환영한다

 

겨울산행은 따뜻하게 입는것이 최우선이라 엄청 껴입고 가서 몰골은 좀 그렇다.ㅎㅎ

 

 

 

 

 

 

 

 

사방에 멋지다는 감탄사들이 난무하고 사진 찍는 사람들로 길목이 막힌다

 

 

옷도 많이 껴입었건만 칼날 바람이 불때는 매서워 인상이 저절로 찡그려진다

 

 

 

오르는 도중에는 오전부터 이어진 눈바람과 안개로 시야가 흐려 사진이 잘 안나온 편이지만

오후에는 날씨가 좋아져 비교적 더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드디어 향적봉에 도착하여 줄서 기다린 후 기념 촬영을

 

 

향적봉의 돌탑 앞에서

 

 

향적봉에서 내려올 즈음 햇빛이 간간이 나기 시작한다

 

 

마치 바닷속 산호초를 연상시키는 상고대

 

 

 

이런 상고대는 사슴 녹용을 연상시킨다

 

 

오후에 날씨가 좋아지고 안개가 개여 산아래 마을까지 보이니 더욱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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