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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좋은글726

희망을 파는 우산 소녀 희망을 파는 우산 소녀  ​희망을 파는 우산 소녀​ ​“당신 민우 데리고 친정에 가 있어나도 정리되는 대로 따라갈 게“​“당신 이상한 생각하는 거 아니지?”​​​20년간 해오던 사업이 부도가 난 뒤 아들을 데리고 아내를 친정으로 보내던 그날​ 집을 장식한 가구들에게 마치 이름표를 붙이듯  빨간 딱지가 붙어져 버렸고​ 차마 그모습을 아내에게 보이지 않은 걸 내가 내게 할 수 있는 위로라고 느끼며 쇼파에 앉아 소주 병을 비워나가고 있었다​​​하루,...​ 이틀..​ 사흘...​난 살아갈 희망을 잃어버리고 술병을 비워간 끝에 이생에서 마지막이 될 편지를 아내에게 남기고 있었고 ​​ 흩어진 책상 위에 내가 나일수 없는 흔적들만 남겨놓은 채 ​ 슬픔이 놓여있는 길을 당연하게 느끼며 이생의 마지막 선택지 양화.. 2024. 8. 15.
​만 원의 행복 ​ 만 원의 행복​​​ 햇살 따라 모여든사람들의 발길이 멈추는 곳이 있기 마련인데요​ 해푸른 토요일인 오늘도 오가는 발길이 멈추지 않고 있는 이 동네 마트엔​ 가족들과 함께 할 먹거리들을 사러 나온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는데요​​ 앉은뱅이 햇살 한 줌을 붙잡고 하얀 얼굴을 한 할머니 한 분이포대기에 불끈 동여맨 아기를 업고 들어서자 마자 ​ 시끄러운 사람들 소리에 하늘 잠 자던 아기가 놀랐는지 연신 울어대는 소리를 애써 달래며 분유 한 통을 카운터에 내밀고 계셨는데요​"그려 빨리 가서 맘마 줄게좀만 기다려."​ 하얀 웃음으로아기의 눈물을 애써 지우고 있는 할머니에게​​"할머니….. 25,000원 입니다"​ 카운터 여직원의 말에 황급히 손지갑을 꺼내든 할머니는 나올 것 없는 지갑을 뒤져가며 겨우 내놓.. 2024. 8. 9.
사랑이 있는 곳에 행복이 사랑이 있는 곳에 행복이미국 흑인 노예해방을위해 북군을 이끌고 싸운 링컨대통령 (Abraham Lincoln 1809-1865) 미국16대 대통령, 재임 (1861-65) 못지않게 노예해방에 크나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 “엉클 톰스 캐빈” (1852년 단행본 출판)을 쓴 스토우 부인 (Harriet Elizabeth Beecher Stowe 1811-1896 미국 여류 소설가 입니다. 두 위대한 전사의 첫 만남때의 이야기입니다. "아, 당신이 스토우 부인이십니까?" 링컨은 깜짝 놀라 물으면서 눈앞에 나타난 자그맣고 연약해 보이는 한 부인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스토우 부인이라고하면 저 유명한 소설 “엉클 톰스 캐빈”을 쓴 사람입니다. 스토우 부인은 이 작품 가운데서 노예들이 얼마나 학대를 받으며 차마 볼수.. 2024. 7. 12.
남은 인생, 어떻게 살것인가 남은 인생, 어떻게 살것인가? 백년 전쟁때 영국의 태자였던 에드워드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지나가는 이여!, 나를 기억하라! 지금 그대가 살아 있듯이 한때는 나 또한 살아 있었노라! 내가 지금 잠들어 있듯이 그대 또한 반드시 잠들리라,” 유럽을 정복한 알렉산더대왕은 다음과같은 유언을 남겼다.“내가 죽거든 나를 땅에 묻을때 손을 땅 밖으로 내놓아라. 천하를 손에쥐었던  알렉산더도 떠날 때는 빈손으로 갔다는것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 주기 위함이다. 유명한 헨리 8세의 딸로서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1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훌륭한 정치수완을 발휘해 영국의 왕정을 반석에 올려놓았다그러나 그 역시 묘비명에는 다음과같은 짧은 말을 남겼다.“오직 한순간 동안만 나의 것이었던 그 모든 것들!!.. 2024. 7. 11.
착한 빵집 아저씨 어느 마을에 빵집이 있었습니다.착한 마음을 가진 빵집 주인은 마을에 사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매일 맛있는 빵을 만들어 나누어 주었습니다.아침에 만든 빵을 봉지에 담아서 놓으면 아이들이 가져가게 했습니다.몰려온 아이들은 가장 큰 빵이 담겨있는 봉지를먼저 가져가려고 경쟁했습니다.그런데 한 아이는 언제나 끝까지 기다렸다가 마지막 남은 가장 작은 빵이 담겨있는 봉지를 가져갔습니다.아이는 '아저씨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그날도 아이는 마지막 빵을 들고 집으로 향했습니다.그리고 어머니와 나눠 먹기 위해 빵 봉지에서 빵을 꺼냈습니다.그런데 놀랍게도 빵 봉지 안에는 금반지가 들어있는 것이었습니다.아이는 주인아저씨가 실수로 넣은 것으로 생각하고는 다시 빵집으로 향했습니다. '마음이 따스해지는 순간,문선희.. 2024. 7. 8.
마부(馬夫)와 농부(農夫) 이야기 마부(馬夫)와 농부(農夫) 이야기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는 미쳐서 죽었다. 그의 말년 모습은 강렬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1889년 겨울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휴가를 보내던 니체는 집을 나선다. 우체국으로 편지를 부치러 가다, 광장에서 매를 맞는 늙은 말을 발견한다. 무거운 짐 마차를 끌고 가던 말은 미끄러운 빙판길에서 그만 발이 얼어붙고 만다. 겁먹은 말은, 마부가 아무리 채찍을 휘둘러도 움직이지 않는다. 마부는 화가 나서, 더욱 세게 채찍질을 한다.. 그 광경을 본 니체는 마차로 뛰어들어 말의 목을 감고 흐느낀다.  이웃이 그를 집으로 데려갔다.  그는 침대에서 이틀을 꼬박 누워 있다가 몇 마디 말을 응얼거린다. “어머니, 전 바보였어요”  그 후로 11년 동.. 2024.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