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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의 늦가을 (5) 11월중에만 17일까지 올림픽공원에 4번째 다녀왔으니 평균 4일에 한번꼴로 다녀온 셈이다.  11월이면 올팍의 단풍이 멋지게 물들어 매년 여러번씩 다녀왔는데 올해는 늦더위 때문인지 단풍이 늦고 또한 예년 수준에 못미쳐 갈때마다 다소 실망을 하고 며칠후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반복적으로 다녀오게 되었다.예년만은 다소 못하지만 그래도 11월 중순이 되면서 제법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는데지난 14일에 담아온 사진들은 은행나무가 거의 절정기에 달하기 시작했고 단풍나무는 막 물들기 시작하였는데 마지막으로 다녀온 17일에는 은행나무 잎새가 많이 낙엽져 떨어졌지만길바닥에 노란 카펫이 되어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고 단풍나무는 절정은 아니지만나름 볼만한 모습이였다. 먼저 나무위와 땅위에 반반씩 샛.. 2024. 11. 20.
할머니의 선물 할머니의 선물 3​세상에 혼자 내동댕이 쳐진아이가 있었습니다​이 아이는어릴 적 사고로 다리를 절고 있었고누구나 동정 어린 눈빛으로바라볼 뿐이였기에 때론 햇살에 그을리며달빛에 움츠리며세상을 굴러다니기만 했던 아이는어느새 19세 청년이 된 지금도  자신만 빼고 돌아가는 세상속에서학교를 갈 수 없는 자신을 다독거리며낮엔 중국집 배달을 하면서꼭 변호사가 되어 약하고 힘없는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겠다는꿈을 꾸고 있었지만한달 일한 품값은 고스란히엄마가 남겨놓은 병원비를 갚느라주방 옆 쪽방에서 잠을 자야만 했고가난은 늘 그의  몫이 되어야만 했답니다그러다 보니라면으로 근근이 저녁을 떼우며새벽 별 밝혀 공부를 하며 버티어 봐도   세상 누구 하나 자신을 위로해 주지않는외면받는 하루에 지친 청년은오늘자살을 하려고 마음.. 2024. 11. 20.
석촌동 고분군의 가을 11월 16일에 다녀온 석촌동 고분군의 가을 풍경이다.근처의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는길에 좀 일찍 나가 사진을 몇장 담았는데고분군 앞 한 아파트 방음벽의 담잭이 사진을 담다보니 시간에 쫒겨 많이 담지는 못했다.   고분군의 여러 입구중 한곳 2024. 11. 19.
다시찾은 석촌동 담쟁이벽 일주일전쯤 다녀온 석촌동 백제고분로 지하도로 옆 한 아파트의 방음벽의 담쟁이의 멋진 단풍 모습이다.이곳은 수년전 가을 석촌고분군에 다녀올때 처음 발견하고 멋진 담쟁이 단풍에 반해 그후에도 한두번다녀왔는데 지난주 근처 병원에 다녀오는 편에 다시 찾았다. 당시엔 단풍이 충분히 물들지 않아일주일 후인 지난 16일에 석촌동고분군을 방문할 때 재방문하였는데 단풍이 보다 멋지게 물들어 있었다. 2024. 11. 19.
그건 신의 선물이란다 그건 신의 선물이란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내게 찾아온 손님   “봄비“를 만나러 나는 길을 나섰다 세상이란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나가는 문을 찾지 못한 채 헤매다 눈 뜨면 자라나는 턱 밑에 수염 같은 한숨만 매단 채 하늘을 달려 봄의 녹음을 스쳐오는 비를 맞으며   난 걷고 있었다 목적지도 없이...... 난 텅 빈 시간을 거리에 풀어놓은 채 다들 행복을 찾아 하루를 열어가는 사람들 틈으로 걸어가고 있었지만 내게서 언어는 사라져 가고 있었고 지하철 계단 끝 아래에서 조그만 여자아이가 아픔이란 나이테가 묻어있는 얼굴로 우산을 팔고 있었다 “우산 하나 얼마니?”“5천 원이요”“그럼 저건?” 머리를 긁적이며 고개만 갸웃거리는 아이를 보며 장사를 하면서 가격도 모르면 어떡하냐는 눈으로 바라보던 나에게“엄마가 .. 2024. 11. 18.
올림픽공원의 늦가을 (4) 올림픽공원의 늦가을 시리즈중 11월 14일에 담아온 사진중 4번째이자 마지막포스팅은 앞서 올린 구역외 나머지 사진들을 올린다.   잔디마당 부근의 단풍 자원봉사자들이 이곳들의 고양이들에게 물과 밥 그리고 집까지 만들어 주어 이들은 호강하고 있다 낙엽져 나목이 되었지만 이곳은 봄이면 멋진 벚꽃터널로 변해 많은 사람들을 끌러모으는 곳이다 나목 벚꽃과 함께 한성백제 박물관 주변의 담쟁이 집에서 올림픽공원을 가는 도중 위례성 대로변에서 담은 가로수 은행나무들. 앞 사진의 반대방향. 길을 건너는중 중간에서....  보호수 느티나무는 거의 나목이 되었다 올팍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길가의 어느 레스토랑 앞 장식이 멋져 담았다. 2024.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