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고아원의 여름 (1)

지난주에 다녀온 하남시 나무고아원의 여름 풍경이다.

나무고아원은 2000년에 조성된 수목원 및 유아숲 체험원으로 각종 수목 수만본 이상이

자라고 있는데 교체된 가로수나 개발사업등으로 상처를 입은 수목, 폐기될 운명에 놓인

나무들을 이곳으로 옮겨 나무를 살리고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용될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조성되었고 그후에 숲속에 유아 체험시설을 설치해 유아들의 단체

방문 체험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른 수목원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눈길을 끄는 시설이나

예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순수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평화롭게 산책하고 마음의 평정을 얻을수 있는 곳이다.

2017년 봄 처음 이곳을 알게된 이후 불과 6년만에 30회 이상 방문할 정도로 내가

즐겨찾는 출사지중 한곳이다.

 

 

종함안내도의 '조'가 떨어져나갔다.

 

어린이들을 위한 포토존

 

예전에 큰 나룻배가 있던 연못 늪지에 배가 노후해 치우고 연꽃을 심었다.

 

아직은 연꽃이 듬성듬성하지만 몇년후 꽉 채워지면 멋져질듯

 

예전에 나룻배와 수초들이 있을땐 오리들이 안보였는데 어디서 이사왔는지 오리들도 몇마리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