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하면 나에게는 추억이 많은 곳이다.
후암동에서 태어나 후암동에서 결혼후 첫 보금자리를 트고 그후 첫번째로 후암동을 떠나
홍콩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동자동에서 살았으니 인생에서 거의 반에 가까운 30년 가까히
서울역에서 가까운 후암동과 동자동에서 살았다.
초등학교 시절 후암동에서 10분거리 정도인 서울역과 남산 기슭이 나와 친구들의 아지트였고
중고교 시절에도, 대학 시절에도 학교에 매일 버스를 타고 서울역을 지나 학교까지 등교하였고
또한 결혼후 직장생활을 할때 역시 매일 서울역을 지나 출근했었다.
그후 강남으로 그리고 송파로 이사한 후에도 부모님을 뵈러 후암동까지 갈때는 때로는
자동차로 남산을 넘어, 아니면 전철을 이용해 서울역을 거쳐 부모님을 방문하였고
요즘 역시 아버님의 건강이 좋지 않아 매주 두어번은 전철을 이용해 서울역에서 아버님 댁까지
걸어 오르니 내 인생의 상당부분은 서울역을 오가며 보냈다고 할수 있다.
반세기동안 변천을 보며 오갔던 서울역의 최근 모습을 지난주 서울역을 지나며 담아왔다.
서울역 앞 KDB 생명 타워 앞의 조각
서울역 부근에서 본 남산 타워
새로운 서울역사
서울역에서 본 남산타워
구 서울역은 문화역 서울 284로 변하고
서울역 우익은 카페로 변했다.
서울역 위의 고가도로는 공원으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역앞 왈우 강우규의사 상과 그아래 새겨진 왈우의 마지막 말이 맘에 와닿는다
단두대 위에 올라서니/오히려 봄바람이 감도는구나
몸은 있으나 나라가 없으니/어찌 감회가 없으리오
서울역 100년 기념비
신 서울역사 주변의 쇼핑 센터
서울역 앞의 대우 빌딩
네이버에서 퍼온 60년대의 서울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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