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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잡동사니237

가는 歲月 어찌할꼬? 가는 세월 어찌할꼬? 내가 10대였을 때는 60대는 완전 꼬부랑 할배ᆞ할매인줄 알았네. 내가 20대 였을 때는 60대는 人生줄 놓은 마지막 단계 노인인줄 알았어. 내가 30대였을 때는 60대는 어른인줄 알았고. 내가 40대였을 때는 60대는 대선배인줄 알았어. 내가 50대였을 때는 60대는 큰 형님뻘인 줄 알았지. 내가 60대가 되어보니 60대도 매우 젊은 나이이구마. 항상 멀게만 느껴지고 아득했던 70대도 이렇게 소리없이 나에게 친한척 다가 왔잖아? 人生은 일장춘몽이라, 하룻밤 꿈같다고 누가 말했던가. 흐르는 세월따라 잊혀진 그 얼굴들이 왜 이렇게 또 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그 목소리 어딜갔나 아픈 가슴 달래며 찾아 헤메이는가. 친구야!! 붙잡아도 어차피 가는 세월 우리 나이 계산일랑 하지말.. 2024. 3. 2.
프란체스카 여사의 회고록 (3/3) 3.가난한 독립운동가 사업가 집안의 막내딸로 자란 나에게는 낯선 미국에서의 궁핍한 결혼생활이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것이었다. 생활이 아무리 어려울 때라도 남편은 언제나 그분 특유의 유머로 사람들을 곧 잘 웃기고 여유를 보이는 낙천가였다. [굶을 줄 알아야 훌륭한 선비이며 봉황은 아무리 배고파도 죽순 아니면 안먹는다]는 한국의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았던 남편으로부터 나는 가난한 생활을 품위있게 이겨내는 지혜와 절도를 배웠다. 한국독립지도자의 위신을 지키며 모든면에서 남모르는 내핍생활을 지속했던 독립운동시절에 우리는 하루 두끼를 절식할 때도 있었다. 나와 단 둘이 식사할때는 남편은 늘 기도를 했다 [우리가 먹는 이 음식을 우리동포 모두에게 골고루 허락해 주시옵소서] 하루 한끼의 식사에도 감사하며 머리숙여 기도하.. 2024. 2. 21.
프란체스카 여사의 회고록 (2) 2. 신혼시절 지금와서 회상해보면 우리들의 신혼생활은 행복했지만 온 민족의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독립투사의 국제결혼에는 남다른 어려움과 말 못할 사연이 많았다. 특히 결혼 직후 나를 가장 서글프게 했던 일은 하와이 동포들이 나의 남편에게 [혼자만 오시라]고 초청전보를 보내왔을 때였다. 그분을 보필했던 동지들이 [서양부인을 데리고 오시면 모든 동포들이 돌아설테니 꼭 혼자만 오시라]는 전보를 두번씩이나 보내왔을때 나는 수심 가득한 친정 어머니의 얼굴을 생각하면서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렸다. 그러나 자기소신대로 행동하는 남편은 하와이 여행에 서양부인인 나를 동반해주었다. 남편은 하와이로 가는 배안에서 몹시 마음을 죄고있는 나에게 [이번에는 우리를 환영해 줄 동지가 아무도 없겠지만 다음 여행때는 달.. 2024. 2. 20.
프란체스카 여사의 회고록 (1) 30여년전 프란체스카 여사가 88세에 쓴 회고록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독립을 위한 열정과 헌신 그리고 인품, 또 25살이나 많은 가난한 동양의 중년 남자와 결혼한 프란체스카 여사의 인품을 느낄 수 있는 글입니다. 한번에 읽기는 다소 긴 편이라 3회에 걸쳐 올립니다. "프랜세스카여사의 눈에 비친 이승만 1. 첫 만남 내나이 어느덧 올해로 만 여든여덟, 나 자신 내세울만한 공덕도 없이 아들 인수내외와 국민들의 보살핌 속에 이토록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제는 어서 동작동의 남편 곁으로 가야될텐데 염치없이 더 오래 살고 싶은 핑계가 생긴다. 남편의 소원이던 남북통일, 우리 손자들이 더 장성하여 장가가는 것, 그리고 남편의 사료 및 유품전시관과 기념도서관이.. 2024. 2. 19.
참 좋은 나라 대한민국!! 참 좋은 나라 대한민국! 영국 국회의원들은 투잡 않으면 생활이 어렵다는데 염라대왕도 부러워하는 한국 국회의원의 특권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다가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해 저승으로 간 사람이 있었다. 염라대왕이 그 자에게 물었다. "너는 어디서 뭘 하다가 왔느냐?" 그가 말했다. "저는 한국에서 국회의원을 하다 왔습니다. " 염라대왕이 "그래 그만큼 누렸으면 빨리 잘 왔구나 "라고 했다. 그러자 그가 염라대왕님께 애절히 간청했다. "염라대왕님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데 차가 와서 박았습니다. 그러니 제발 다시 보내주십시오." 듣고 있던 염라대왕이 말했다 . "아무 잘못이 없는 게 아니지. 네가 법을 잘못 만들었지 않았느냐? 한국에선 국회의원들이 제멋대로 입법을 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덧.. 2024. 1. 13.
틀리기 쉬운 우리 말 한글날은 며칠전 지나갔지만 한글 공부해 봅시다. ☆ 틀리기 쉬운 우리 말! 01. 거에요 → 거예요 02. 구좌 → 계좌 03. 끝발 → 끗발 04. 나날히 → 나날이 05. 남여 → 남녀 06. 눈꼽 → 눈곱 07. 닥달 → 닦달 08. 대중요법 → 대증요법 09. 댓가 → 대가 10. 더우기 → 더욱이 11. 두리뭉실 → 두루뭉술 12. 뒤치닥거리 → 뒤치다꺼리 13. 뗄래야 → 떼려야 14. 만듬 → 만듦 15. 머릿말 → 머리말 16. 몇일 → 며칠 17. 바램 → 바람 18. 배개 → 베개 19. 비로서 → 비로소 20. 빈털털이 → 빈털터리 21. 상승율 → 상승률 22. 생각컨데 → 생각건대 23. 섥히다 → 설키다 24. 승락 → 승낙 25. 아니예요 → 아니에요 26. 아뭏든 → 아무튼 .. 2023.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