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의 겨울 (1)

11월말에 다녀온 이래로 올겨울 처음으로 올림픽공원에 다녀왔다.

불과 보름전만 해도 아직은 단풍과 수양버들을 비롯한 나뭇닢들이 조금씩은

 남아있어 나름 만추의 모습을 옅볼수 있었지만 이제는 완연한 겨울의 모습이였다.

사시 사철 아름답고 멋진 모습을 자랑하는 올림픽 공원이지만 역시 겨울철엔

멋진 눈이 내리지 않는한 그다지 볼거리는 없는듯.....

 며칠간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집에 방콕하고 있다보니 답답해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장미광장 옆의 성탄 장식 일부

모과들이 유난히도 샛노랗다

월동 준비에 들어간 장미정원 진입로의 장미들

새롭게 보수 단장된 체조경기장

그래도 상록수들이 간간히 나목들과 섞여있어 멋진 조화를 이룬다

코끼리 머리 닮은 조각들과 그옆의 정이품 장자목

수영장

감을 따먹는 까치들

까치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직박구리나 참새들이 등장한다

이 계절에 꽃다운 것이라곤 갈대뿐이다

수양버들도 거의 잎새가 져간다

붉은 색의 산수유 열매가 마치 단풍이 남아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샛빨간 패딩코트차림의 부부가 눈에 띄여서 담아봤다.

팔장끼고 또는 손을 잡고 산책하는 이들을 여러번 마주쳤는데 60대 부부인듯하다.

해맞이 언덕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여인

이 빨간 외투의 노부부는 벌써 세번째 등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