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던 여름이 물러서는 막바지 29일, 분당의 율동공원에 다녀왔다.
오전 내내 호우가 내려 꼼짝못하다가 점심후 날씨가 활짝 개어 청정하늘이 얼굴을
내밀자 어디던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들어 가까운 분당의 율동공원으로 향했다.
거의 다 도착할 즈음 주차비를 준비하려고 주머니를 뒤졌더니 아뿔사!
지갑을 빠트리고 왔던것이다.
다시 되돌아가야만 하나? 고민끝에 차속의 기어 뒷편 수납함을 뒤져보니 그간 주차비나
기타 비용을 지불한후 거스름으로 받아서 넣어두었던 동전들이 있었다.
다 합산해 보았더니 총 1.200원.
서울의 공원은 가장 저렴한곳이 기본 천원인데 기본이 30분만 되어도 잠간
들어섰다가 나오더라도 이왕 왔으니 들어가 보기로 마음을 먹었느데 주차장
입구를 보니 자동인식 기계식이었다. 무작정 들어설수도 없어 입구에 차를
세우고 주차요금을 확인하러 뛰어들어갔다.
다행히 기본 30분에 300원 그후 매 십분마다 100원의 매우 저렴한 비용이였다.
1.200원이라면 2시간까지 가능하단 말이니 만일을 대비해 여유있게 나오드라도
한시간 40분정도는 시간을 보낼수 있는 비교적 충분한 시간이였다.
몇년전에 처음 왔을때 두시간 정도 산책한 기억이 나서 조금 서둘러 사진을 담고 발걸음도
보통때보다 더 빨리 움직였는데 중간에 생각해 보니 과연 내가 주차비를 제대로 본것인지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이였다. 두시간에 1.200원이라는 비용이 믿어지질 않아.
그런데다 요즘 캠코더가 말썽을 부려 30분쯤 지나니 제대로 작동이 되지않아 이래저래
마음도 불안하고 안정이 되지않고 마음만 급해져 한시간 반만에 다 돌고 나오다 보니
사진도 차분하게 담을수도 없었다. 요즘 왜 출사만 나서면 매번 무슨 해프닝이 생기는지....
호수가의 카페
이곳의 명물인 번지점프대가 이날은 휴뮤중이다
작은 폭포되어 흘러내리는 호수물 입구를 청소하는 인부들
역시 이곳도 맥문동이 아름답게 피었다
조각공원
작곡가 박태현 노래비
책테마파크
책모양의 연못
공연장인지. 여기 앉아 책을 읽으라는 것은 아닐테고.....
청주한씨 문중의 한 묘
잠겨있는 영모제
가까히서 본 번지점프장
번지점프장
이동네가 청주한씨들이 많이 살던 곳인지 또하나의 청주한씨 묘가 있다.
먹을거리라도 달라는 것인지 오리들이 사람들 가까히 다가온다....
맘마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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