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주 한옥마을에 다녀왔다.
전주는 예전에도 가본적이 있지만 말로만 듣던 한옥마을을 이제사 방문해 보았다.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는 많은 의미가 있겠지만 한옥마을에는 곳곳에 현대식 식당과 카페 그리고 한옥도 호텔등
상업적인 목적을 위한 건물이 많아 다소 아쉬움은 남았다.
그래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이라는 책에도 한옥마을이 포함되어 있듯이
그야말로 죽기 전에 한번 가볼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항일정신이 깃든 전통 한옥마을
전주시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걸쳐 700여 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전주 한옥마을은 1977년 한옥마을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우리 전통의 가옥 양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한옥마을이 형성된 시기는 1930년대로, 양곡수송을 위해
전군가도가 생기면서 전주부성이 허물어지고 서문 밖 천민 거주지역에 모여 살던 일본인들이 성 안으로 들어와
상권을 형성하여 세력이 커지자 이에 대한 반발로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을 지어 살기 시작했다.
한옥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오목대에 올라 한옥마을 전경을 굽어보면 회색의 빌딩과 적산 가옥이 둘러싼
가운데에 팔작지붕에 검은 기와가 멋스러운 한옥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 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전동성당,
선조 때 지어진 전주향교와 이성계가 왜적을 무찌른 후 승전 기념으로 지은 오목대, 상류층 가옥의 전형적인 예로
민속자료 제8호인 학인당 등 문화유적을 비롯해 전통술박물관, 전통한지원, 한방문화센터 등의 전시관이 있고
소설 《혼불》의 작가 고 최명희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최명희문학관, 전주전통문화센터도 꼭 들러야 할 한옥마을의 명소다.
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하룻밤 묵으며 다양한 전통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전주 향교의 부속건물인 양사재와 조선의
마지막 황손이 머물고 있는 승광재가 같이 자리한 설예원, 전통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세헌, 넓은 마당이 인상적인 동락원에서도
한옥 체험 숙박이 가능하다. 다양한 테마의 공방들이 있어 볼거리도 많고 전통 찻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출처 :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한옥마을 초입의 이정표
관광 안내소
건물은 덩그러니 크기는 한데 속에 들어가보니 팜플렛 몇가지 놓고 가져가게 되어있을 뿐이고 그나마 한옥마을 자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서는 안보인다.
한옥마을의 약도
1코스부터 3코스까지 3시간 내지 하루종일 걸린다고 되어 있는데 한시간에 다 보려니 정말 바뻤다.
많은 한옥생활 체험관중 한곳
체험관 내부
한옥마을 골못길
이정도 규모의 집이라면 제법 재산가 대감의 집이 아니었을까
보호수인 은행나무 (자세한 모습은 동영상을 참조)
동학혁명 기념관
은행나무정과 분수대
왼쪽의 실개천이 이채롭다.
어느 집의 담
한방 문화센터 (한옥마을의 건물이름에 영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좀 어색하다)
식당인지 카페인지 잘 모르겠지만 한옥마을에 이런 대형 서양식 건물이 있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공예품 전시관
부채 문화관
교동 Art Studio (이곳의 이름도 한국식으로 할수는 없었는지...)
초입으로 돌아와 인증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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