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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좋은글

어머니의 기도

by DAVID2 2012. 5. 4.

 

 

6.25동란 때 이야기이다.
38선 부근에서 산을 가운데 두고 아군과 공산군 사이에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아군 참호에서 적군 쪽으로 50m쯤 떨어진 곳에 미군 병사 한사람이 왼쪽 어께에 실탄을 맞고
심하게 피를 흘리면서 살려달라고 애처롭게 절규를 하며 신음을 하고 있었다.
그 미군 병사의 목메인 호소는 아군 참호에까지 들렸지만
비오듯 날아오는 적탄을 뚫고 죽어가는 전우를 구하러 나서는 이는 한 사람도 없었다.

이렇게 애처로운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리는 가운데 오전 9시가 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병사 한 명이 아무 말없이 참호에서 빠져나와 낮은 포복으로
죽어가는 미군 병사에게 다가가서 그 부상병을 등에 메고 무사히 돌아왔다.

부상병의 응급치료를 끝내놓고 지휘관이 한숨을 돌리며 물었다.
"귀관은 왜 가만히 있다가 9시가 되니까 적진으로 뛰어들어가 부상병을 구해왔나?"

이에 병사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제가 고향을 떠날 때 어머니께서 제 손을 잡으며 '매일 아침 9시에 너를 위해 기도할테니,
마음 놓고 전쟁터에 다녀 오라'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그 말씀을 굳게 믿고 부상병을 구출하러 가게 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사랑하는 자식을 전쟁터로 보낸 어머니가 매일 아침 9시에 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말을 통해 그의 아들로 하여금 초인적인 힘을 발휘케 하여

죽음을 불사한 기적을 낳게 하는 감동적인 내용으로써,
기도란 당사자는 물론 상대방까지도 초인적인 힘을 갖게 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도란 간절히 믿고 원하며 바치며, 행하는 자에게 가져다 주는 절대자의 선물입니다.
또한, 기도란 궁극에 가서는 서로 통해서 하나가 되어 불가사의한 기적과 더불어 이적을 낳으며
원하는 바를 성취하게 하는 마음의 힘이기도 하며,우리 사람은 물론 무정물까지도 감응시켜

소통케 하고 변화케 하며 원하는대로 이끌어내는 무한동력의 원천입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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