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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잡동사니

독일에서 배워야 할 점들

by DAVID2 2014. 9. 3.

 

우리가 선진국 독일에서 보고 배워야 할 점들

- 철학의 나라답게 독일인들은 하루에 많게는 두 번씩 매일같이 산책을 하면서 자신의 내면세계에 집중한다.

 

  때문에 남들과 비교되는 삶으로부터 자유롭다. 사고의 깊이도 다를 수밖에 없다.

- 유흥 문화가 적다. FKK ( 나체촌)의 나라이기도 하지만, 독일인들은 대부분 가정적이며 유흥 자체에 관심이 없다.

정원을 가꾸거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성인 남자들이 대부분이다.
  유흥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살기에는 정말 더럽게 재미없다.

골프라도 못치면 아마 미칠 지경일지도 모른다. 한국형 유흥에 중독된 인간은 절대로 독일 올 생각도 마라.

- 학생들도 그렇고 국민들이 자전거를 많이 이용한다. 자전거 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다.
  독일의 도시와 한국의 도시는 아예 체질부터 다르다.

4대강변 등 한적한곳 이라면 몰라도 서울 시내에 자전거 도로 넓힌다는 것은 실제 환경을 무시한 미친짓에 다름이 아니다.

- 독일 전역 어디든 세계 최고의 녹지와 산림이 조성되어 있어서 깨끗한 공기를 자랑한다.

- Fussgaengerzone라고 도보자 전용도로가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 차도와 인도의 구분이 없는 서울의 길거리를 떠올려 보자.

- 스포츠 시설이나 인프라 면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자신이 원하는 취미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 개들의 천국이다. 개들도 시청에 등록을 하고 세금을 낸다. 도베르만과 셰퍼드가 괜히 Made in Germany가 아니다.
- 한국도 이제는 개에 대한 세금을 부과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년간 약 10만원 정도는 부과 해야만 한다고 본다.

- 환경에 대한 인식이 극성스러울 정도다.

어린아이 때부터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하는 교육을 부모가 시키고, 이러한 교육이 대물림되는 듯하다.

녹지가 풍부할 수밖에 없다.

- 부모들은 아이들이 늦어도 8시면 잠자리에 들도록 교육시킨다. 발육 때문이기도 하고, 학교 수업이 워낙 일찍 시작한다. 
  사교육 시장 자체가 존재하질 않는다. Nachhilfe라고 우등한 학생이 그렇지 못한 학생을 가르치는 아르바이트 같은 건 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끼리 토론을 자주 그리고 많이 하도록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초중고의 모든 과정에서 객관식 문제는 없다. 모든 시험은 서술형이다. 대학 진학률은 그리 높지 않다.
  이것이 근본적인 경쟁력이라고 본다. 전교조들이 학생등의 인권 운운하면서 수업은 개판치고 애들이 수업시간 중 자는것도

그저 방치를 하며 교실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어가는것은 나라를 망치자는 수작에 다름이 아니다.

- 독일의 마이스터 제도(장인제도)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는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마이스터들이 받는 처우일 것이다.

굳이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자기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자가 되면 부와 명예를 쌓을 수 있다.

-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모든 대학의 학비가 무료였으나 지금은 학교에 따라서 학비를 조금씩 받는 곳이 있다.

하지만 대학에서 학비를 받지 않아서 대학에 오랫동안 적을 두는 유령 대학생들이 급증하면서 사회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었다.

- 독일에서 가장 최우선되는 가치는 바로 인간이다. 절대로 돈이 아니다. 미국은 시쳇말로 돈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라지만,

독일은 그런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때문에 백만장자나 국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사는 알콜중독자나 식생활 수준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 생필품 가격을 포함, 물가가 매우 싼 편이다. 특히 고기나 쏘세지를 싼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다.

- 전세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주택은 자가 혹은 월세 개념이다. 월세가 꽤 비싼 편이다.
  특히 뮨헨 등의 특정도시는 시골과 엄청난 차이가 난다.



- 학교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쉰들러리스트 같은 영화를 그야말로 틈만 나면 틀어 준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교육에 철저하다.

- 대부분의 독일인들이 평소엔 집과 직장을 오가는 다소 무료한 생활을 한다.

하지만 여름휴가를 한달 이상 받아서 가족과 함께 따뜻한 나라로 떠난다.

평소엔 근검절약하는 민족이지만 여름휴가를 위해선 돈을 아끼지 않는다.

독일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주로 그리스, 이태리, 남프랑스, 스페인 마요르카 정도. 태국도 많이들 간다.

독일인들은 이 여름휴가를 위해서 1년을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축구를 좋아하지만 정작 대표팀에 대한 열기는 그리 뜨겁지 않다.

연고지를 기반으로 한 클럽축구문화가 좀더 발달되어 있다. 우리나라랑 반대다.

- 중산층들이 정말 많다. 잔디가 깔린 큰 정원을 가진 하얗고 깨끗한 집에 사는 독일가정들은 대부분 중산층이라 보면 된다.

- 아파트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아파트가 있더라도 우리나라와 같은 고층아파트는 찾아볼 수 없다.

주변 경관을 망친다고 허가도 안 나올 거다.

- 독일제 물건들의 질이 좋다. 독일사람들은 물건을 기가 막히게 잘 만든다.

- 편법이나 트릭이 통하질 않는 사회다. 국민들 대다수가 원리원칙을 중요시하고 따른다.

융통성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민족이다.

-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사기꾼도 점점 엄청나게 많아지고 있다.

약 20년전과는 아예 차원이 틀리다. 사회가 이런것에 대하여 제대로 대응을 못한 탓이 아닐까.

- 나치와 히틀러 때문에 독일인이 무섭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데, 앞서 말했듯이 그 무엇보다 인간을 중요시하는 사회다.

인간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넘치는 곳이다. 정()과 같은 애매모호한 개념으로 들이대지 마라.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돈만 주면 사람도 죽이는 나라가 되었노? 지금 이 나라는 물욕과 탐욕에 쩌들어 있다. 어째 갈수록 심해진다.

난 독일인들 보면 순수하단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의외로 떼가 덜 묻은 우직하고 약속 잘 지키는 민족이다. 
  사귀기는 힘들어도 일단 사귀면 한국사람보다 더 낫다.



이글에 대하여 박영호님이 댓글을 달아주셨다. 이 댓글이 좋아서 본문에 추가 삽입 합니다.

  독일에서 40년전 부터(1975년~1978)약 4년 가까이 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독일 사람들로부터 많은 도전을 받은 사람이다.
  적당주의가 발을 못 부치고, 직업교육(Fachshule) 철저하고, 자연보호에도 본받을 것이 많다. 한 도시에 대학은 한 군데 뿐이고

학점 교류가 잘 되었고, 우리처럼 학벌위주의 사회가 아니고, 고속도로는 속도제한이 없어 젊은 나이에 뒤질세라 528 차량으로

220키로로 주행해 보았지만 나의 교만한 행동이었다.

 
라인강님의 comments 그대로 인정합니다.

meister, techner, 그리고 학교 선생을 존중하는 풍토이고 우리처럼 전교조 출신의 폐해는 없는 나리지요.

bundesliga 메니아, 차범근 선수를 존경하던 독일 거래처 사장이 생각이 나네.

라인강 개발에 150년 걸렸고 장기적인 안목이 있는 정직하고 성실하고 기독교 신앙이 바탕에 깔려 있는 나라임에 틀림 없소이다.

직업 교육을 제대로 받아야 가게를 오픈 할 수 있고, meister, techniker(수정함)가 존중을 받는 전문가들이 대우를 받는 사회지요.

우리처럼 동네 아무곳에나 점포를 낼 수도 없고 반드시 기술교육을 이수한 자만이 자격증을 가지고 직업 전선에 뛰어들 수 있지요.

독일은 맥주, 감자, 소시지(rundwurst)가 없으면 전쟁이 날 수도 있는 국민이고, 폐쇄 경제하에서 유일하게 살아갈 수 있는 민족이 게르만

족속임을 알 수 있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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