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반세기사 / 1960년 1위

지난 4월 16일부터 저작권이 강화되어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는 음악을 주로 올리는 나같은 블로거에겐 치명타가 아닐수 없다. 특히 다른 블로그를 운영할때 이미 한번 경고를 받은적이 있는 나로서는 더욱 신경이 쓰이지 않을수 없다. 그래서 지난주부터 좋은 글이나 내폴더에 배경음악을 가급적 생략하고 음악 포스팅도 대폭 줄이면서 저작권 문제에 민감한 음악은 친구 제한 공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음악 블로거로서 음악을 전적으로 중단할 수는 없어 당분간은 '팝 반세기사'라는 제목으로 1960년의 히트곡부터 50년이상 올드팝 역사를 거슬러 올라오며 소개하고자 하는데 오래된 팝은 저작권 문제에 덜 민감할 뿐 아니라 YouTube의 음원과 동영상을 주로 가져다 올릴 예정이라 유튜브에서 일단 저작권 문제가 어느정도 걸러졌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감행을 한다. 혹시라도 저작권 문제가 되는 음악이 발견되면 하시라도 삭제할 예정이니 알려주시기 바란다.   오늘부터 우선 1960년 히트곡 100곡을 소개하는데 언젠가 다른 포스팅시에도 언급하였지만 1960년은 내가 팝송을 듣기 시작하고 관심을 갖기 시작한 해이다. 1959년 부친께서 홍콩 주재원으로 발령을 받으시면서 우리 가족이 홍콩으로 이주하였는데 당시 초등학생이였던 내가 1년 정도 지나면서  어느정도 영어가 통하자 친구들이 부르던 팝송을 들으면서 팝송에 빠지기 시작하였다.   소개할 곡들은 미국의 가장 유력지인 Billboard 지가 선정한 년도별 싱글챠트 베스트 100곡 순위를 기본으로 50여년간의 년도별 베스트 100곡을 소개한다면 5천곡이 넘는 방대한 량이기 때문에 하루에 한곡씩 매일 올린다 해도 10여년이 걸릴것이고 두어곡씩 올려도 몇년은 족히 걸릴것이다. 따라서 1960년대를 비롯해 70년대 음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그후의 음악의 자세한 설명은 년도별 베스트 100곡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곡들 위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음악 장르도 팝과 락을 위시해서 연주곡, Folk, Country, R&B 등 다양한 음악 장르가 있겠지만 모두 팝과 락 카테고리로 올릴 예정이며 많은 곡들이 이미 소개된 내용과 겹치는 경우가 있어 설명은 가급적 간단하게 하려고 한다. 과연 5천곡이 넘는 이 방대한 작업을 얼마나, 언제까지 계속할런지나도 사실 모르겠지만 친구들과 방문객들의 관심도에 따라 하루에 몇곡씩, 최대한 오래 오래 많은 곡들을 소개하였으면 하니 많은 성원을 바란다.

오늘 소개하는 첫곡은 빌보드지가 선정하는 1960년 베스트 1위곡인 Percy Faith악단이 연주하는 '피서지에서 생긴일'의 주제가  (Theme from A Summer Place)이다.   Percy Faith / Theme from A Summer Place     Mack Discant가 작사하고 Max Steiner가 작곡한 Theme From "A Summer Place"는 1959년 미국 영화 "피서지에서 생긴일(A Summer Place)"의 주제가로 원래는 Hugo Winterhalter 악단에 의해  Molly and Johnny Theme이라는 제목으로 취입되었다.  젊은이의 사랑과 슬픔을 그린 이 영화는 무명 스타인 트로이 도나휴를 일약 청춘의 우상으로 만들어 주었다. 가장 히트한 버젼으로는 Percy Faith 악단이 연주한 곡으로 1960년초 9주간 연속하여 빌보드 싱글챠트 1위를 기록하여 지금까지도 연주곡으로는 최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주곡으로는 최초의 '올해의 레코드' 부문 그래미상을 수상하였다.   Percy Faith / Theme from A Summer Place         A Summer Place 주제가와 영화 장면 모음       Percy Faith (April 7, 1908 – February 9, 1976) 밴드 리더이자 작곡자인 Percy Faith는 카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8남매중 맏이로 태어난 그는 어려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웠고 연주활동을 했지만  화재시손에 입은 화상으로 연주가의 길을 접고 지휘자로 전향했다. 이지 리스닝 (easy listening, adult contemporay music)을 대중화한 선구자중 한 사람으로 1940년대 브라스가 주도적인 역활을 하던 밴드 음악을 현악 주도로 바꾼 사람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