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t Atkins의 모든것 (5, 80년대 이후)

Orange Blossom Special (1981)

 

Chet Atkins (미국. 1924 ~ 2002)

기타의 대가 Chet Atkins 는 공인된 기타 연주가 (Certified Guitar Player) 라는 별칭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부드럽고 편한 연주를 들려주는 아티스트로 정평이나있다. 

그가 40년대 팝 비즈니스 계의 거물 Steve Sholes를 만난 것은 58년 초였다. 스티브는 엘비스 프레슬리,

짐 리브스, 알 허트, 스키터 데이비스, 피터 네로 등의 스타들을 발굴해낸 바 있던 인물이다. 

스티브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그는 1958년 6월 솔로 데뷔앨범 Chet Atkins At Home 에서 1961년

Chet Atkins’s Workshop 등의 명반들을 발표했다. 생전 14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한 바 있는 그는

캐쉬박스가 선정한‘최우수 연주인'에 무려 14년 연속으로 지명되었으며, 7개의 그래미상을 받기도 했다.

Gretsch 기타를 애용하는 그의 연주는 한마디로 음의 소비가 없는 경제적인 플레이가 가장 큰 매력이다. 

코드 보이싱에 있어서 섬세하고 아름다운 진행을 선호하며 텐션코드는 될 수 있으면 배제하는 연주를 한다.

그 때문에 들으면 들을수록 포근하고 아늑한 음악을 만들어 낸다. 또한 솔로 시에도 아르페지오나 옥타브

주법적인 리듬을 행함으로서 리드와 리듬기타가 병행되는 애드립을 펼친다.

 

Ray Charles, George Jones & Chet Atkins / We Didn't See a Thing (1983)

 

Chet Atkins & Mark Knopfler / Poor Boy Blues(1990)

 

그의 연주세계는 140장이 넘는 앨범과 수십 년의 음악적 편력이 말해주듯이 컨트리에서 재즈, 퓨전 등

폭넓은 음악적 시도들을 해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타 기타리스트와의 협연에도 관심을 가져

67년엔 후배 기타리스트 Jerry Reed와, 74년엔 Merle Travis와, 78년엔 Les Paul과 함께 연주를

하기도 했다. 기타리스트 쳇 애킨스의 전공은 원래 컨트리였었다. 컨트리 음악계에서 거장 대접을

받아왔던 인물이지만 그에 만족하지 않고 후반기에는 재즈,크로스오버 취향의 보다 폭 넓은

연주세계를 펼쳐 보였다.

 

Jerry Reed & Chet Atkins The Claw (1992)

 

Chet Atkins & Suzy Bogguss / One More for the Road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