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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폴더/내폴더 (국내)

붉은 카펫을 깔은 불갑사 입구

by DAVID2 2012. 10. 7.

그간 며칠간 올렸던 전남 꽃무릇 출사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으로 영광 불갑사의 꽃무릇 사진들을 올린다.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개화 절정기는 지나 반정도는 이미 시들어버렸던가 아님 꽃의 색상이 바래버려 아쉬웠지만,

이미 반이 져버렸다고 생각하지 않고 아직 반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위안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상사화는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 외떡잎 식물로, 우리나라엔 상사화류 5종 2변종이 있다.

상사화, 석산(꽃무릇), 백양꽃, 붉노랑상사화, 진노랑상사화, 위도상사화, 제주상사화 등이 이에 속한다.

이 중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제주상사화, 위도상사화, 백양꽃 등 5종은 한국 특산식물이다.

우리가 흔히 상사화라고 부르는 건 붉은빛의 꽃무릇(석산)을 말한다.

엄밀히 하면 상사화가 상위 개념이고, 꽃무릇과는 다른 종이다.

 

 

 

 

꽃무릇은 그늘에 숨어 무리지어 핀다 하여 ‘꽃무릇’이라고 하며, 돌 틈에서 나오는

마늘 모양의 뿌리라는 뜻에서 ‘석산화(石蒜花)’라고도 부른다.

꽃무릇은 일본에서 들어와 여러 갈래로 갈라진 우산형 꽃을 피운다는 점에서

중국이나 우리나라가 원산인 노란색 상사화와는 구별된다.

상사화는 9월에 피는 꽃무릇보다 더 이른 8월에 피고 색깔도 분홍색에 가깝다.

 

 

 

 

사찰 인근에서 상사화를 많이 볼 수 있는 이유는 스님들이 상사화의 뿌리를 탱화의 방부제로

사용하기 위해 주변에 많이 재배했기 때문이다.

초가을의 상사화는 사찰 주변의 짙푸른 숲과 붉은 잎이 대조를 이뤄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상사화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다.

늦은 봄이나 이른 여름에 잎이 지고 난 뒤 꽃이 피기 시작해 꽃과 잎이 영원히 만나지 못하고

서로를 그리는 사무친 한이 서려 있다고 하여 ‘상사화’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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