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장애인 예술단의 천상의 춤

 

 

 

중국의 장애인 예술단이 펼치는 천수관음입니다.

모두 소리를 듣지도 내지도 못하는 장애인이지만, 바닥을 울려주는 진동과 안무 지휘자의 손짓을 보면서

일사불란한 춤사위를 펼쳐내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격찬을 받은 천수관음을 감상해 보시지요.

 

 

 

 

천수천안관세음보살(千手千眼觀世音菩薩) 또는 천비(千臂)천안관음이라고도 한다.

‘천’은 무량 ·원만의 뜻이고, ‘천수’는 자비의 광대함을, ‘천안’은 지혜의 원만 ·자재함을 나타낸다.

《삼국유사》에는 분황사(芬皇寺)의 천수관음에게 빌어 눈먼 아이가 눈을 뜨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라 하고 글자 그대로 수많은 손을 갖고 있습니다. 

손이 총 24개라도 본디 두개보다는 넘친 것이니 천수관음이라고 칭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950여 개의 손은 광배(光背) 상태의 작은 손으로 표현되었지요.

서역이나 티베트에는 실제로 1,000개의 손을 표현한 그림도 있습니다.

천수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큰 작용을 한다는 것을 표시하는데,

특히 지옥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며 모든 소원을 성취시켜준다고 믿어졌습니다. 

천수관음은 관음신앙의 유포와 함께 민간에 깊이 스며들었음을 유추할 수 있고

현존 천수관음중 가장 오래된 것들은 인도나 중국 티베트 쪽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덩샤오핑 전 중국 주석의 장남인 덩푸팡씨가 이끄는 중국장애인협회(국무원산하) 소속 중국 장애인 예술단의 공연 모습입니다.

장애인들의  연기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보인다고 합니다. 

덩푸팡(덩샤오핑의 장남)씨는 중국 문화혁명기의 와중에서 홍위병들에 의해 반신불구가 되어 오래전부터

중국 장애인 협회 회장직을 맡으며, 장애인의 권익보호에 앞장 서  왔습니다.  

지난2005년도 春節(설날) 특집으로 마련된 <중국 CCTV>무대에서, 13억 중국인의 가슴을 울린 21명의 청각 장애인들의 손놀림...

그 현란한 몸짓에 <저들이 과연 장애인 인가?> 라는 의구심과 함께 탄성을 자아 내게한 공연 모습입니다. 

이 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타이 리 화 (邰麗花 / 女 /청각장애인)는 이 공연으로 일약 <觀音姐姐>라는 호칭과 함께, 유명 인사로 ...

그 녀는 <장애는 불행이 아니며, 다만 불편 할 뿐...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어떤 고생이 따라도 즐겁기만 하다>라고 소감을 피력......

가슴 뭉쿨한 이야기 입니다.

 

 

 

 

 

 

 

중국장애인예술단이 펼치는 아름다운 공연을 보며 진정한 장애와 비장애가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남을 포용할 줄 모르고, 이해할 줄 모르고, 배려할 줄 모르는 마음이야말로 진짜 장애가 아닌지,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