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클래식

Pietro Mascagni/ Cavalleria Rusticana 중 Intermezzo

by DAVID2 2012. 11. 30.


마스카니 /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Philip McCann, Cornet
Cavalleria Rusticana

 

(Rustic Chivalry).
단막의 멜로드라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시골 기사' 또는 그냥
'시골 남자'를  뜻한다. 대본은 조반니 베르가(Giovanni Verga)의 소설을
기본으로 조반니 타르지오니-토쩨띠(Giovanni Targioni Tozzetti)와 귀도
메나스키(Guido Menasci)가 만들었다. 이탈리아어 또는 스페인어에서
Cavallery는 영어의 Mr와 같은 의미이다.

 

음악 하이라이트:
인터메쪼(간주곡) 멜로디, 산투짜가 사랑을 선언하는 장면의 음악, 산투짜가
의심하는 장면의 음악, 투리두의 시실리아나, 알피오의 노래, 부활절 합창
멜로디, 산투짜의 로망스, 투리두의 건배의 노래, 투리두의 이별의 노래

베스트 아리아:
Voi lo sapete(MS 또는 S), Il cavallo scalpita(T), Tu qui, Santuzza?(T),
O Lola, bianca come fior di spino[오, 미소 짓는 꽃과 같이 아름다운 롤라](T) 

 

 

Orchestre National de France
Georges Prêtre, Conductor



Andre Rieu Orchestra

 


Pietro Mascagni (December 7, 1863 ~ August 2, 1945)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19세기의 시실리. 아마 이 오페라가 나올 당시의 시실리의 어린이들은 그 후 대부(Godfather)들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얼마전에 제대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투리두(Turiddu)가 옛 애인 롤라(Lola)를 잊지 못하고 속이 상해 있다. 군대 가기 전에 자기와 결혼키로 약속했던 롤라는 투리두가 군대에 있는 동안 마을에서 조금 잘 사는 사람과 결혼했다. 투리두는 지금은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된 롤라를 생각하며 그저 '아~아~'라고 탄식한다. 산투짜(Santuzza)는 투리두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을 처녀이다. 투리두의 엄마(Mamma Lucia)에게는 마음에 쏙 드는 며느리 감이다. 하지만 못난 투리두는 그저 밤이나 낮이나 옛 애인 롤라 생각뿐이다. 롤라의 남편은 알피오(Alfio)이다. 마차를 끄는 마부이다. 이 마을에서 자기만큼 행복한 사람이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하며 아내 롤라에 대한 자랑이 대단한 인물이다. 부활절 아침이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성당으로 발길을 옮긴다. 성당에도 가기가 괴로운 산투짜는 투리두의 엄마에게 자기와 투리두와의 관계를 모두 털어 놓는다. 투리두가 군대에 간 사이에 투리두의 애인 롤라가 마부 알피오와 결혼한 이야기, 제대하고 돌아와 이 사실을 안 투리두가 절망감에 자기를 애인으로 삼아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얘기, 그래서 임신하게 되었다는 얘기, 그런데 지금도 투리두가 결혼한 롤라를 은밀하게 만나 정을 통하고 있다는 얘기를 침통하게 한다. 산투짜의 아리아 Voi lo sapete는 참으로 심금을 울리는 곡이다.

투리두가 집으로 돌아온다. 산투짜는 아직도 롤라를 사랑하고 있느냐면서 투리두에게 따진다. 그러면서도 누가 뭐래도 자기는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투리두는 산투짜를 밀쳐내면서 제발 자기 주위에 남아 있지 말아 달라고 말한다. 산투짜는 분하고 억울해서 소리 내어 운다. 마침 롤라의 남편 알피오가 온다. 산투짜는 투리두의 마음을 돌려보려는 생각에 알피오에게 투리두와 롤라의 관계를 얘기해 준다. 알피오는 산투짜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복수(Vendetta)를 외친다. 불길 같은 증오와 분노, 배신감을 뒤로 하고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유명한 간주곡(intermezzo)이다. 성당에서의 부활절 미사가 끝났다. 투리두가 롤라와 팔짱을 끼고 사람들을 선도하며 축배의 노래를 부른다. 모두들 함께 '붉은 포도주 만세!'를 노래한다. 이 때 알피오가 나타나 투리두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알피오는 마을에서 알아주는 사격선수이다. 그렇다고 결투를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다. 투리두는 결투를 받아들인다는 표시로 상대방 알피오의 귀를 깨문다. 마피아 갱 영화 장면과 다를 바가 없다. 얼마후 어떤 여인이 뛰어 오면서 '사람이 죽었어요!'라고 소리친다. 산투짜와 마마는 정신을 잃는다. 못난 자식 하나 때문에 이 무슨 변괴란 말인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