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의 봄

지난 4월30일 한강공원 광나루 지구에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렀던 풍납토성의 봄 풍경이다.

이곳은 천호역 앞에 위치하고 있는 옛 토성중 일부로 한강공원에 가려면 천호역에서

하차하여 천호대교 아래로 진입하여야 하기 때문에 비록 지금은 초라하게 일부만 남아있는

토성과 작은 정원뿐이지만 어차피 이곳을 지나치게 되어 잠시 들르곤 한다.

 

 

풍납토성은 송파구 천호역 앞에 위치한 기원전 199년에서 서기 231년 사이에 축조된 토성으로

1925년 대홍수 때 발견되었는데 1997년 아파트 공사를 계기로 다량의 유적과 유물이 발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송파구청과 서울시는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원주민들과의

보상등 마찰로 법정 소송이 야기되는등 여러가지 문제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어 지금은 총  4km가

넘는 토성중  동벽, 남벽, 북벽 각각 조금씩 남아 2.7km만 남아있다.

 

천호역에서 나서면 만나는 풍납토성 입구의 풍차와 바람개비들

이곳은 풍납동이라는 이름답게 한강변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풍차와 바람개비들을 상징적으로 설치한듯....

 

풍납토성의 상단

 

토성의 경사면. 늦여름에는 이곳에 무릇단지가 보라색으로 만개해 아름답다. 

아래 지난해 8월말에 담아온 사진 참조.

 

2023.8.27.에 담아온 풍납토성 경사면에 만개한 무릇

 

 

화단의 모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