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선농축전

서울사대부고 총동창회가 주관하는 선농축전이 지난 12일 종암동 모교 교정에서 열렸다.

내후년이면 개교 80주년을 맞이하는 모교로 이번 선농축전은 31회째인데

선농축전이라는 이름은 서울대 사범대학교와 부속고등학교인 사대부고가 예전에

제기동의 선농단에 위치하고 있던 역사가 있어 축제 이름을 선농축제라 하였다.

선농단은 삼국시대때부터 선농제를 지내던 곳으로 제사와 축제 행사인 선농제를 끝내고

음식과  소고기로 국물을 내어 밥을 말아 먹던 음식을 후에 설렁탕이라고 이름지어

국민들이 즐겨 먹게 되었다고 한다.

(선농단에 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동영상 아래의 해설을 참조)

 

 

서울 선농단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선농제를 지내던 곳으로 농경문화의 상징적 유적이다.

선농제는 중국 고대 전설에서 농사를 관장했던 신농씨와 후직씨에게 지내는 제사로 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이어졌다. 선농제를 올린 뒤에는 왕이 친히 친경의례를 거행하여 선농단 동남쪽에

마련된 적전에서 밭을 갈아 백성들에게 농사일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사를 장려하는 데 힘썼다.

세자, 대신, 백성들이 순서대로 적전을 갈고 씨를 뿌렸으며 왕이 몸소 농사를 지은 후에는

백성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다.

 

사대부고 정문

 

학교의 일부 (왼편 지하로 내려가는 곳이 지하 주차장인데 학교에 이런 지하주차장이 있는곳이 얼마나 있을지?)

 

중간 운동장을 둘러서 기별로 텐트가 마련되어 있다.

 

학교 건물

 

동창 밴드의 연주

 

동문중 화가들이 출품한 미술전도 열렸다

 

 

교정 한구석에 마련된 커피 트럭

 

 

캠퍼스 뒷편의 숲

 

산책로

 

서울대학교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기 전에 현재의 사대부고 캠퍼스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의 캠퍼스였다.

내가 고교시절에 다니던 캠퍼스는 을지로 5가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현재의 캠퍼스와는

비교가 안되는 초라한 모습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