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내가 좋아하는 영화음악 9곡을 소개하였는데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작곡자가
작곡한 영화 OST를 소개하며 끝맺음한다.
우리나라에는 본격적인 영화음악가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그중 내가 좋아하는 영화음악
작곡가를 한 명 꼽으라면 작은 거인 김수철을 꼽는다.
기타리스트로, 가수로 그리고 대중가요 작곡가로 활동하였던 그이지만 서편제를 비롯해 축제,
태백산맥, 고래사냥, 경마장 가는 길, 구르물 버서난 달처럼 등의 영화 음악을 담당하였는데
그중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서편제 메인테마와 그 외 몇 곡을 마지막으로 소개한다.
천년학 (서편제 메인 테마)
서편제 (1993)
감독 임권택
각색 김명곤
제작 이태원
원작 이청준
출연 김명곤 오정해 김규철
소설가 이청준의 연작 단편소설 "남도사람"의 1부 《서편제》와 2부 《소리의 빛》이 원작이다.
김명곤, 오정해, 김규철 등이 주연하였으며 김명곤이 영화 시나리오 각색을 겸임하였다.
이 작품은 한국 최초로 공식적 관객 숫자 100만 단위를 넘긴(서울 기준) 영화이다
우리 소리와의 부단한 대화와 새로운 표현양식을 통한 철저한 실험정신 속에서 태어난 김수철의
음악은 우리 문화유산 속에 아깝게 잠들어 있는 선인들의 혼과 지혜를 다시 깨워 일으켜 오늘의
우리 음악'으로화창하게 꽃 피워낸 소중한 보물이 아닐 수 없다. 그의 걸출한 음악정신과
작품성의 높은 성취를 만날 수 있다.
수록곡 중 '그들도 우리처럼'은 91년 제11회 영화평론가 음악상, '서편제'는 93년 제1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음악상, MBC 최우수영화음악상, '태백산맥'은 94년 제16 회
청룡상 음악상, 95년 제33회 대종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소리길 (서편제)
김수철 / 돌아눕는 산 (태백산맥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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