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에서 태어나 8살때 부모를 따라 프랑스로 망명한 Sylvie Vartan(실비 바르탕)은 60년대 영화 '
우상을 찾아라'의 주제곡 La Plus Belle Pour Aller Danser의 전세계적인 히트로 스타가 됐다.
이후 7, 80년대에 전성기를 누리면서 La Reine De Saba, Love is Blue와 La Maritza등의 히트곡을 불렀다.
그녀는 1965년프랑스의 전설적인 록커 Johnny Hallyday와 결혼을 하고 함께 음반을 취입하기도 했었다.
그 이듬해인 1966년 8월 14일 그들은 사랑의 결실로 아들 David Michael Benjamin Smet를 출산했지만
두 사람은 1980년 11월 4일 이혼장에 도장을 찍고 말았다. 한때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물로서 에펠탑과
개선문 그리고 그녀의 다리를 꼽을 정도로 그녀가 프랑스에 끼치는 영 향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
2004년에 회갑을 맞이한 Sylvie Vartan은 기념으로 자서전 출간과 함께 신보 Sylvie도 발표하고 유럽
프로모션 활동을 하기도 했다. La Maritza '마리짜 강변의 추억' 제목 하나로 이 노래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첫 번째 구절에서 그녀는 애절한 목소리로 이렇게 노래한다. '마리짜 강은 나의 강이야, 마치 너에게
센느강이 있는 것 처럼'......
Sylvie Vartan의 고향은 불가리아의 '소피아'다. 그녀는 18살 되던 해 공산독재 치하의 불가리아를
탈출해 가족과 함께 파리에 정착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구소련의 친국으로왕래 할 수 없었던 냉전
시기였기 때문에 그녀의 조국은 닿을 수 없는 향수에 불과했었다. Maritza 강은 불가리아의 릴라 산맥에서
발원해 발칸 반도를 가로질러흐르는 불가리아의 상징이 되는 위대한 강이다. 이 노래는 단순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훨씬 넘어서는 슬픈 노래이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라는 가사 속에서 그녀가 느껴야했던 것은
아픈 추억들이다. '우리 어머니는 어쩌면 가수의 목소리가 아니라 이런 그녀의 진심에서 감동을 받았었는지도
모르겠다. 정확히 알지는 못하더라도 사람의 마음은 소리에서 표현 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라고
La Maritza (1968)
Holidays (1974)
La Plus Belle Pour Aller Danser(1964)
Bang Bang
Fumée (1978)
La reine de saba (시바의 여왕,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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