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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좋은글

매일 시를 읽는 이유

by DAVID2 2013. 6. 30.

 

 

매일 시를 읽는 이유

 

<전략>

 

저는 매일 아침, 한편을 소리 내어 읽습니다.

그리고 세월 그렇게 하다 보니 수십 반복해서 읽은 시는 절로 외우게 되고,

외운 구절들은 글을 때나 일상생활 요긴하게 쓰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도 일이 꼬이고 겹쳐 무척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에게 짧은 시로

위로의 말을 대신했습니다.

 

"천길 벼랑 10미터 , 하느님이 벼랑 끝으로 나를 밀어내신다.

1미터 , 계속 밀어내신다. 벼랑 . 아니야. 하느님이 벼랑 아래로 떨어뜨릴 리가 없어. 

내가 어떤 노력을 왔는지 아실 테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벼랑 끝자락에 간신히 있는 나를 , 밀쳐 떨어뜨리셨다. .....

그때야 알았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중략>

 

 가톨릭 신자로서 당연히 성경 속의 , 시편도 자주 읽습니다.

시편에 있는 150편의 장시에는 인간의 희로애락, 회개와 용서, 하느님을 향한 찬미와

사랑이 가득 담겨 있어. 매일 아침 큰소리를 내서 읽으면 발음 연습과 함께

아름다운 시편 기도를 바치는 셈이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입니다.

여러분도 번만 해보시면 매력에 빠질 것입니다.

 

<후략>

 

한비야, 이대초빙교수

<2013.6.30. 서울주보에서 간추림>

<상기 시는 한비야의 수필집 '그건 사랑이였네'에도 수록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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