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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생활·건강정보

의사에게 살해 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by DAVID2 2013. 12. 17.

의사에게 살해 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곤도 마코토 저/이근아역 | 더난출판사 | 원서 : 醫者に殺されない47の心得

 

[책소개]

환자들은 몰랐던 불편한 진실!

40년 동안 의사로 일해 온 곤도 마코토는 이 책에서 “병원에 자주 갈수록 불필요한 약이나 과도한 의료행위로 수명이 단축되기 쉽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 책은 환자를 상품으로만 취급하는 의료 현실에서 자신보다 환자를 더 사랑한 의사의 진심 어린 고백을 담고 있다.

“암은 절제하지 않아야 낫는다” “항암제는 대부분의 암에 효과가 없다” “건강검진은 백해무익하다” 등 의료계의 상식을 뒤엎는 발언들로

의학계의 이단아로 평가받으면서도 환자의 편에서 진실을 말해온 저자의 솔직한 고백은, 과잉 진료로 이어지는 조기 암 진단이나 지나친

건강검진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준다.

더 나아가 의료 피해의 구체적인 사례를 알기 쉽게 소개해줄 뿐 아니라, 건강검진으로 암 진단을 받고 나서의 대처법까지 친절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더불어 의사와 제약회사의 마수에서 벗어나 고통 없이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병을 예방하려면 주사나 보조식품보다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그 어떤 주사나 약보다도 애정이 담긴

손길이 치료의 근본이며 사람들과의 친밀한 스킨십이 통증을 약화시키고 건강을 유지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잘못된 의학 상식을 바로잡아 주고 약에 의존하는 습관을 없애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병원과 약을 멀리함으로써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의료도 비즈니스다. 불필요한 건강 검진과 예방 의학에 속아서 돈과 시간, 심지어 생명까지 바치는 병원의

‘봉’이 되지 말자. 의사의 친절에 가려진 불편한 의료 현장의 진실을 속속들이 들려주는 책!

[출판사 리뷰]

암 검진이 긁어 부스럼이 되는 이유

암의 정의 및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 : 암의 정의는 나라마다 달라서 상피 내에 그냥 머물러 있어도 암의 성격을 가진 세포가 증식하고 있으면

암이라고 진단하는 나라도 있는 반면 침윤이 일어나지 않으면 암이 아니라고 보는 나라도 있다. 따라서 암으로 간주되지 않는 병변의

80~90퍼센트가 암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암으로 진단받으면 무조건 치료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의미 없는 수술로 인한 후유증이나 합병증,

항암제의 부작용을 겪게 된다.

CT 검사 ? PET 검사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 : CT(컴퓨터 단층촬영)나 PET(양전자 단층촬영) 등에 의한 암 검진은 방사선 피폭선량이 많아서

단 한 차례의 검진으로도 발암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PET 검사는 CT 등의 검사로 발견하지 못하는 암 병소를 찾아내는 경우가 자주 있다.

하지만 그 병소는 이미 전이가 일어나고 있는 진짜 암이거나 유사 암이므로, 일찌감치 발견해도 수명은 늘어나지 않는다.

‘진짜 암’이라면 이미 전이된 상태이다 :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는 사람들은 검진을 받지 않는 사람들보다 생명을 앗아가는 진짜 암을

빨리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운명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진짜 암이라면 검진에서 발견될 정도의 크기가 되기 훨씬 전에 이미 전이가

시작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검진을 받지 않는 사람들은 암 검진에서 발견될 암을 그냥 방치해 두게 된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검진을

받고 있는 그룹과 다르지 않다

정밀 검사를 받을수록 유사 암을 발견하게 된다 : 정밀 검사를 통해서 훨씬 작은 암이 발견되면, 유사 암임에도 무의미한 치료를 할 가능성이

지금보다 높아진다. 결국 정밀 검사를 할수록 유사 암 환자를 더 많이 만들어내게 된다.

왜 의사들은 예방주사와 약을 권할까?

대한민국의 건강검진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도 우수하다. 따라서 암의 조기 발견율도 높고 암 치료 성적도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줄고 있지 않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참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암 검진이 실제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곤도 마코토는 이 책을 통해 정밀하게 검사를 할수록, 최신 첨단 기기를 사용할수록 암은 더 잘 발견하지만 대부분은 암이 아니라 암과 ‘비슷한

것’으로, 그것의 치료를 위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오히려 몸을 고통스럽게 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감기, 두통,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고지혈증), 부정맥, 암 등 질병의 90퍼센트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낫거나 회복이

빨라지지 않는다. 게다가 그 부작용이나 후유증의 위험은 매우 크다. 독감 백신이나 리렌자 같은 치료약이 실제로 독감을 예방했다거나 병을

치료했다는 의학적 증거는 없다. 기껏해야 ‘효과가 기대된다’는 수준이다. 한편 감기약이나 독감 백신의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람은 상당수에 이른다.

그렇다면 왜 의사들은 백신과 약을 권할까? 바로 제약 업계와의 이익 관계 때문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기준치를 아주 조금

낮추는 것만으로도 제약회사의 매출이 6배로 증가한 사례를 들며, 기준치 조작의 실태를 여실히 보여준다. 병의 기준치를 정하는 기준작성위원의

다수가 제약회사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아왔다는 사실도 이를 증명한다.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수술이나 치료를 권하는 데는 병원의 수익을

올리고 새로운 치료제를 판매하기 위한 제약회사의 음모가 숨어있다. 우리가 매년 받는 건강검진 역시 수익을 올리기 위한 병원 사업의

일환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환자들은 의료도 비즈니스이며, 그것이 의사의 생계 수단임을 인식하지 못한다.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현재 의사들 대부분은 환자를 가능한 한

늘려서 병원으로 끌어들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제약회사도 마찬가지다. 건강염려증에 빠진 사람들을 어떻게 해서든지 환자로 만들어서

효과도 증명되지 않은 치료약과 건강보조식품을 지속적으로 팔아야 먹고살 수 있다.

문제는 이들이 돈만 강탈해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혈압 강하제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은 생명을 단축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

심지어 합성 비타민이 폐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의사의 감언이설에 넘어가는 당신은 병원의 봉인 셈이다. 당신의 중요한 시간과

돈을 의사에게 바치는 것을 넘어,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신이 이 책을 읽는 순간, 의사들과 제약 업계는 두려움에 떨 것이다.

이 책에 의사들과 제약회사들이 친절이라는 가면을 쓰고 당신에게 숨겨왔던 놀랍고도 끔찍한 진실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 당신이 지금껏 상식이라고 생각한 모든 의학 정보를 의심하라!

암, 조기 발견하면 고칠 수 있다?
사실 : 증상 없이 건강검진에서 조기 발견된 암은 대부분 생명을 앗아가지 않는 ‘유사 암’이다. 진짜 암은 태어나자마자 침윤과 전이를 하며 발견될

무렵이면 최소한 10억 개의 암세포를 가지고 있다. 흔히 말하는 조기 암은 대부분 유사 암이며 진짜 암이라면 이미 전이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도, 항암 치료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

1일 1식 하면 정말로 수명이 늘어날까?
사실 : 지렁이나 생쥐처럼 작은 동물은 칼로리를 30퍼센트 줄이는 다이어트로 수명이 연장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히말라야원숭이를 대상으로

20년 이상 관찰한 결과 칼로리를 줄여 다이어트를 한 원숭이 그룹과 하지 않은 원숭이 그룹의 수명에는 차이가 없었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을수록 몸에 해롭다?
사실 : 나이가 들면 동맥도 노화로 딱딱해져서 혈액을 흘려보내는 힘이 약해진다. 따라서 우리 몸은 뇌나 손발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잘 전달하기

위해 혈압을 높이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혈압이 오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콜레스테롤 역시 장수의 원료로 오히려 수치가 낮을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뇌 종합검진을 하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사실 : 1센티미터 미만의 동맥류의 연간 파열률은 0.05퍼센트이며 20년이 지나야 1퍼센트 정도가 된다. 그러나 동맥을 수술하면 15퍼센트의

확률로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

편의점 가듯 병원 문턱을 밟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기 전에 절대로 병원에 가지 마라!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릴 만한 조사 결과가 있다. 2012년 미국 의사회가 발간하는 어느 잡지에서 의료비와 건강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5년 동안 조사한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의료 서비스를 자주 받는 사람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의료나

약에 소비하는 비율도 훨씬 더 높았다. 그런데 추적 조사 결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집단의 사망률이 가장 낮은 집단에 비해 26퍼센트나 높았다.

병원이나 약에 많은 돈을 쓰고, 입원 기간이 길수록 수명이 단축되다니 놀라운 일이다. 이 조사 결과는 병원에 자주 갈수록 죽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의학이 발달하고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가면서 건강 수명이라는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사람들은 유비무환의 마음으로 몸에 이상이 생기면 곧장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약을 먹거나 빨리 입원하는 성향이 있다. 심지어 이상이 없어도

 병을 예방하는 주사라면 고액을 지불하고 접종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 덕분에 병원들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완벽하게 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약은 없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고액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예방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끔찍한

부작용이 연이어 보고되고 있다. 암의 경우, 절제수술은 장 유착 등 부작용이 더 크며 항암제 역시 몸에 무리를 줘 생명을 더 단축시킬 뿐이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단지 우리는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병원에 돈을 갖다 바치면서 온 몸에 수액을 맞으며 고통 속에서 죽어갈 것인가,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마지막 순간을 평온하게 맞을 것인가.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면 평온하게 집에서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죽어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죽음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사전의료의향서’ 작성법을 통해 독자들에게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다.

[서평-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책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방법이라니…. 의사가 살인자라는 얘기인가.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의 저자는 의사다.

그는 일본에서 40년 동안 방사선치료학과 전문의로 살면서 "병원에 자주 갈수록 불필요한 약이나 과도한 의료행위로 수명이 단축되기 쉽다"고

털어놓는다.

책장을 넘기는 곳곳마다 정통 의료에 저항하는 '반항의(反抗醫)' 거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예를 들면 이렇다. 흔히들 암을 일찍 찾아내어 조기에

치료하면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암 조기 발견이 행운이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그동안 암 검진은 늘었지만, 정작 암 사망률은

줄지 않고 있다는 이유다. 그러면서 암 검진을 그만둔 마을에서 암 사망률이 되레 격감한 사례를 내놨다. 1989년 나가노 현 야스오카 마을이 위암

검진을 그만두었는데, 그전의 6년 동안 위암 사망률은 전체 사망자 수의 6%였다. 하지만 검진 중단 이후 6년 동안 위암 사망률은 2.2%로 뚝

떨어졌다. 암 검진을 받으면 불필요한 치료를 받고 수술 후유증이나 항암제 부작용 등으로 빨리 죽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의 주장을 따르면, 진짜 암이라면 이미 몸의 여기저기로 전이됐을 것이기 때문에 암 검진에서 찾아낸 그것은 진짜 암이 아니라 암처럼 보이는

'유사 암'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의사들은 다짜고짜 메스부터 들이댄다고 꼬집는다. 이 밖에도 놀랄 것들은 많다. 암은 건드리지 말고 방치하는

편이 낫고, 우리가 매년 맞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각각의 주장마다 나름의 통계적 근거나 학술적 주장을 덧붙였다.

이를 반박하는 과학적 근거는 더 많이 있겠지만….

요즘 들어 이처럼 병원에 가지 말라느니 의사를 믿지 말라는 등의 의학 비판서들이 자주 등장한다. 과잉 진료와 수술·약물 남용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인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혹세무민도 많다. 과잉 의료를 없애는 노력도 있어야겠지만, 생명에 악영향을 주는 과한 주장도

걸러져야 한다. 어째 됐건 이 책이 일본에 100만권이나 팔렸다니, 일본도 의료 불신이 심각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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