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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영화음악

Sarah McLachlan / Answer (The Brave One OST)

by DAVID2 2014. 5. 25.

 

The Brave one (2007)

감독: 닐 조단

출연: 조디 포스터 / 테렌스 하워드 / 나빈 앤드류스

장르: 드라마 / 스릴러 / 범죄

시간 : 122 분

개봉: 2007-10-11

국가: 미국

 

내가 좋아하는 여가수들 중에는 카나다 가수들이 많다.

70년대부터 좋아하던 카나다의 여가수중 대모격인 Ann Murray, 그리고 80년대 혜성과 같이

등장해 나의 관심을 끌었던 Celine Dion, 컨츄리 팝계의 디바인 Shania Twain, 그리고 가장 후에

좋아하게된 Sarah McLachlan이 모두 카나다 출신이다.

이중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가장 떨어지는 편이지만 Meg Ryan이 주연했던 영화 The City of Angels의

주제곡인 Angel로 전세계적인 가수로 등장한 이후 영화 OST에서는 가장 활발한 가수가

Sarah McLachlan인데 그녀의 가장 최신 영화 주제곡중 하나인 Answer를 소개한다.

정통 팝보다는 Adult Contemporary(이지리스닝) 장르의 곡을 즐겨 부르는 그녀는 가창력도 뛰어나

오리지널 버젼보다 라이브 버젼이 더 듣기 좋은 곡이 많은데 이곡 역시 나에게는 라이브 버젼이

더 가슴에 와 닿아 라이브 버젼을 오프닝 버젼으로 올린다.

 

Sarah McLachlan / Answer (The Brave one, OST, 라이브 버젼)

 




Sarah McLachlan / Answer (The Brave one, OST, 오리지널 버젼)

 


The Brave one 예고편

 

라디오 DJ인 에리카(조디 포스터)는 의사인 약혼자 데이비드와 함께 공원산책을 갔다가,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엄청난 부상을 당하고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3주만에 깨어난 에리카는

이미 사랑하는 약혼자가 죽어 장례식까지 치러졌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오랜시간동안

그 충격과 슬픔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간신히 용기를 내서 경찰서를 찾아가지만 수사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할뿐 담당형사조차 만나지 못하자 분노한 에리카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총을 구입하고

자신을 위협하는 자들에게 직접 총을 겨누기 시작하는데...

연일 총격사건이 터지자 베테랑 형사인 숀(테렌스 하워드)는 사건주변에 머무는 에리카를 바라보며

그녀의 사건을 잘 알기때문에 너무나도 이해는 가지만 그녀가 의심되기 시작된다. 그러던 중

녀가 괴한의 습격을 받았을때 잃어버린 약혼반지를 찾게 되고 점차 범인의 윤곽이 잡혀가는데...

 

 에리카는 평범한 여자다. 작고, 갸날프다. 그런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음을 당하고,

본인도 죽음의 문턱에 갔다오게 되자, 그녀는 더이상 평범한 여자가 아니다.

음엔 대문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려운 그녀.

그러나 집안에 갇혀있기엔 너무나도 용감한 그녀는 박차고 일어선다.

무 용감해져서 문제다.

 

 사실 처음부터 에리카가 총을 들었던것은 아니다.

그녀는 경찰의 도움을 받으려했으나 경찰은 그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물론 경찰에서는 나름 수사를 하고 있었겠지만 그녀가 용기를 내어 경찰서를 찾아갔을때

그녀는 담당경찰을 만나지도 못하고 그저 기다리라는 의례적인 말만 듣게 된다.

그리고 대기실에서 하염없는 기다리다 결국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하고 길을 나선다.

그 순간 그녀는 본인은 본인이 지켜야 한다고 결심한 것이다.

심지어 첫번째 사건은 우연히 들른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려하는데 웬 미친 사내가 뛰어들어와

점원과 말싸움을 벌리다 점원을 죽여버린다. 문제는 그 순간 그녀의 핸드폰이 울려 그 미친 사내가

자신의 살인에 증인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 사내는 증인을 죽이려 하고,

그 순간 살아남기 위해 그녀는 총을 쏜다. 이것이 그녀의 첫번째 살인이고, 그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단지 자신을 지키기위해 살인을 저지른 것일 뿐이었다.


 그러나 두번재 살인은 약간 다르다.

다른 사람들이 전철에서 내릴때 같이 내려버렸으면 간단하게 끝나버렸을 것을 그녀는

굳이 버티고 앉아있다가 두 남자를 죽인다.

사실 그들의 행동이 버릇없고, 사납고, 억지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죽일정도는 아닌데,

심지어 10대후반정도밖에 안되 보이는 상당히 어린애들이었는데 사정없이 죽여버린다.

여기서부터 살인은 정당성을 벗어난다.

이쯤되면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거리청소로 의미가 바뀌어 진다.

그녀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살인을 했거나, 자신을 죽음의 문턱에 이르게 만든 자들을

 찾아가 죽이는 것은 사실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그러나 밤길을 헤매며 돌아다니면서

나쁜짓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총을 겨누는 것은 사회적으로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그녀가 그런 일을 당했다고 하지만 남의 목숨을 앗아갈 전권을 도대체

누구에게 받았다는 말인가...

 영화속 라디오프로에서 계속해서 범죄자를 죽이는 살인자에 대한 찬반(?) 전화를 받는

장면이 있다. 워낙에 범죄자가 많다보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지지한다.

물론 어떤 이유에서건 절대 살인은 안된다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정말 가슴에 남는 말은 한 노부인의 '도대체 사회가 어찌될려구 방송사에서 복수니

 정의의 살인이니 떠벌이는 거죠?

악을 부추키는 이런 방송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요'라는 한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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