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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특별기획

세기의 기타리스트/ Andres Segovia

by DAVID2 2014. 6. 17.


세기의 기타리스트 (클래식 부문)

 

 

 

얼마전 금세기 최고 기타리스트 100인이라는 제목하에 20세기 최고의 락 기타리스트

30명을 소개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금세기 클래식 기타리스트를 기획특집으로 올리고저 한다.
락 부문과는 달리 클래식 부문은 내 전공이 아니라 10인 정도의 기타리스트 밖에
잘 알지 못하는 실력으로 기획특집을 꾸민다는 것이 무모한 것 같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몇명과 그외에 인터넷에 많이 소개되고 있는 기타리스트

약 20명 정도를 정리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제일 먼저 소개하는 기타리스트는 우리나라에서 기타를 배웠다면 누구나 알고 있는

세고비아이다. 60년대 초반 내가 기타를 처음 배울때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기타는

 '세고비아' 기타가 대부분이었기에 오래전에 기타를 배운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일뿐

아니라 실제로 세계적으로 클래식 기타의 원조 또는 일인자로 흔히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세기의 기타리스트(클래식)



 

Andres Segovia - 에스파냐의 기타 연주가(1893~1987)

1. Isaac Albeniz/Asturias
2. Isaac Albeniz/Torre Bermeja (Serenata)

3. Isaac Albeniz/Sevilla

4. Turina / Fandanguillo Op36

5. 해리스 /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6. 퐁세 / 라 폴리아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7. 퐁세 / 기타 모음곡 A장조 (사라방드)

8.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 / 기타 협주고 제1번ㄴ D장조 Op.99 2악장

9. 퍼셀 / 새로운 아일랜드풍의 선율

10. 퍼셀 / 미뉴에트

11. 퍼셀 / 지크

12. 프레스코발디 / 아리아 데타 프레스코발다

13. 타레가 / 알람브라 궁전의추억

14. 타레가 / 미뉴에트

 

바흐 등의 고전 음악을 기타곡으로 편곡하였으며, 낭만파와 현대 주법의 중간을 취한 

독자적인 기타 주법을 창안하여 기타의 예술성을 높이는 데에 공헌하였다.

 

많은 기타리스트의 이름 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안드레스 세고비아는
1893년 2월 17일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태어나서 1987년 마드리드에서
사망하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기타의 선율을 좋아했고 10세부터 독학으로 기타를

공부하여  기타를 시작한 지 4년만인 14세에 그라나다에서 데뷔하고, 1916년 마드리드의

아테네오 극장에서 정식 데뷔한 이래 1918년 중 남미 순회, 1924년 파리 데뷔 등

구미의 여러나라로 연주여행을 하면서 기타 음악의 보급에 힘썼다. 그는 기타의 약점인 작은 소리를 극복하기 위하여 손톱과 살을 적절히 사용하는 주법을

개발하였고, 후에 많은 기타리스트에게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그의 업적은 연주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는 많은 현대 작곡자들에게 자극을 주어, 많은 기타곡을

작곡하게 하였으며, 이는 현재 기타 레퍼토리 중에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세고비아 자신도 기타를 위한 작품으로 "5 Anecdotes", "Estudio sinLuz"

등의 작품을 클래식 기타의 레퍼토리로 확장시켜 기타의 연주회용 독주 악기로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세고비아는 원곡을 살리면서 기타의 분위기와 이에 맞도록 재구성하는데 능했다.
그 중 바하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D장조 중 샤콘느의 편곡은 백미로 꼽히는데,

세고비아 자신도 자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에 하나가 샤콘느를 편곡하여

초연하였을 때라고 회고한 바 있다.
20세기 기타리스트 중에 세고비아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세고비아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이는 현재 유명한 연주자들이 거의 세고비아에게 배운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 증명해 준다. 세고비아의 연주는 상당히 주관적이어서 개성이

강하고 낭만적이며 소리는 대체적으로 무겁다. 그의 음색은 보통 굵고 풍부하여,

잦은 비브라토의 사용으로 소리에 윤기를 띠기도 한다.
또한 그는 알아이레 주법을 사용할때는 살끝으로 줄과의 잡음을 최소화하며,
아포안도에서는 살과 손톱을 동시에 탄현에 이용하여 부드러운 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의 레코드는 1952년부터 1972년까지의 SP녹음이 일본 MCA와

미국 MCA에 의하여 CD 16개분의 전집으로 나와 있는데, 이 중 1957년까지의

연주는 Mono로 연주된 것이다. 이외에도 몇장의 음반이 EMI레이블로 소개되었다. 모두 그의 섬세하면서도

낭만적인 소리의 깊은 호소력을 실감할 수 있게 해준다

 

 

 

 


 

 

Isaac Albeniz/Asturias
Bach / Gavotte 1 & 2
Villa Lobos / Estudio 1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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