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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폴더/내폴더 (국내)

까치들의 소란

by DAVID2 2015. 5. 2.

 

까치들의 소란 (1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웬일인지 까치 한쌍이 시끄럽게 지저대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끄럽게 우는것 외에도 이나무 저나무를 옮겨다니며 나뭇닢과

나무가지를 부리로 쪼아대 잘라내기도 하는 것이였다.

까치들이 시끄러운 새들인 것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오랜 세월동안 그들을 지켜본 경험상

나뭇닢과 가지를 요란하게 쪼아대는것은 처음이라 웬일인가 궁금해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섰다.

 

 

 

 

그래서 그들을 지켜본 결과 땅 아래 새끼 까치 한마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새끼 까치는 바닥에서 깡총깡총 이리 저리 뛰어 다는것이였다.

비록 아직은 작은 새끼이지만 사람을 보자 경계심에 작은 나무 숲으로 숨어 버리고 낮은 가지위로

뛰어오르는 것이였다.  사진을 찍으러 더 가까히 다가가자 이리 저리 피해 다니기는 하지만

날라서 도망을 가지는 못하는 것이였다.

아마도 아직 날지 못하는 새끼까치가 둥지에서 떨어졌다던가 아니면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비행 연습을 하다 땅으로 떨어져 다시 높은 나무 위 둥지로 돌아가지 못하는 듯 했다.

 

 

 

나를 보자 깡충깡충 뛰어 도망간다

 

 

철쭉나무 속으로 숨어버린 아기 까치

 

 

이 와중에 구경꾼도 있었으니 바로 직박구리 한쌍이 이광경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사진을 찍으러 다가가니 날라 도망가지는 못하고 나무가지 속으로 점점 깊이 도망간다.

새끼는 몸체가 어미의 반정도고 꼬리 깃털이 아주 짧은 상태였다.

 

 

안타깝게 지져대고 이리저리 나르며 나뭇잎을 쪼아대는 부모 까치들은 아마도

새끼에게 힘내라고 응원하는 것같다.

 

 

오전에는 여기까지 사진과 동영상을 담고 들어왔다.

 

 

1부 동영상을 보시려면 재생 버턴을클릭 하세요.

 

 

까치들의 소란 (2부)

 

 

오후에 다시 창밖을 내다보니 어느새 새끼 까치가 5m 정도의 높은 나무의 가지 위에 앉아 있다.

몇시간 동안 부모의 응원하에 비행 연습을 좀 했는지....

 

 

비교적 높은 나무가지 위에 앉아 있는 자세도 한결 안정적이 되었다.

 

 

 

부모 까치들은 아직도 부근에서 새끼를 지켜보고 있다.

과연 높은 나무가지 위의 둥지까지 돌아갈 수 있을런지.....

 

 

2부 동영상을 보시려면 재생 버턴을클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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