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1947년 초연 예정이었다가, 소비에트 문화성의 비판을 받은 쇼스타코비치가 스탈린 사후까지 고이 간직해두었다가 1955년에서야 초연된 작품이다. 그만큼 사연이 담겨있는 이 곡의 초연은 러시아의 두 거장 오이스트라흐와 므라빈스키가 맡았다. 바이올리니스트들은 감히 도전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대곡으로 엄청난 긴장감이 흐르는데 특히 3악장 파사칼리아에서 극대가 된다.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가는 오케스트라와 그위에 수놓는 바이올린, 어둠의 정서에 묻혀있다가 카덴짜 부분에선 오케스트라가 침묵한 가운데 바이올린이 독백을 시작하는데, 이 부분이 이곡에서의 절정이라 할수 있는 곳이다. 추위가 느껴질정도다. <펌>
|
'음악 > 클래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미로운 클라리넷 명곡 모음 (0) | 2015.08.21 |
---|---|
Hilary Hahn / Beethoven Violin Concerto 외 (0) | 2015.08.20 |
Hilary Hahn / Mozart Violin Concerto No.4 (0) | 2015.08.18 |
Hilary Hahn / Korngold Violin Concerto in D major (0) | 2015.08.17 |
Hilary Hahn / Sibelius Violin Concerto (0) | 2015.08.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