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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Easy Listening·Jazz

청각장애인 연주가 Evelyn Glennie

by DAVID2 2016. 3. 19.

2015년 폴라음악상(Polar Music Prize) 수상자인 Evelyn Glennie의 연주를 소개합니다.

폴라음악상(Polar Music Prize)은 스웨덴 왕립음악원에서 주관하는 음악부문의 상으로

 음악의 노벨상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역대 수상자로는 Paul McCartney, Nicholas Marnoncourt, Elton John, Ray Charles,

Bob Cylan, Isaac Stern, Dietrich Fischer-Dieskau, Ennio Morricone, Paul Simon,

Yo-Yo Ma 등이 있고 2016년도 수상자로는 Cecilia Bartoli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Evelyn Glennie & BBC Concert Orch /African Sunrise & Manhattan Rave



에벌린 글레니 여사(Dame Evelyn Elizabeth Ann Glennie, DBE, 1965년 7월 19일 ~ )는

영국 스코틀랜드타악기 연주자이다. 애버딘에서 아코디언 연주자의 딸로 태어났다.

8살 때 청각장애를 일으켜 12살에 완전히 청각을 상실하는 장애를 가지면서도, 영국 왕립음악원(RAM)을

졸업하고 세계 유수의 퍼커션 연주자로서 활약하였다. 2015년, 폴라음악상을 수상했다.

2007년 대영 제국 훈장 2등급(DBE)을 수여받아 이름 앞에 Dame이라는 경어를 붙혀 부른다.


Evelyn Glennie / Maple Leaf Rag



맨발로 소리를 듣고 연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최고의 타악기 연주자로 손꼽히는 에블린 글레니(Evelyn Glennie)입니다.
그러나 그녀가 여느 음악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열두 살 때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청각 장애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친구의 북을 치는 모습에 반해 타악기를 시작했지만
청력을 잃는 순간 그녀는 크게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더이상 그녀가 음악을 할 수 없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이제 제기능을 못 하는 귀를 대신해 소리의 진동과 뺨의 떨림으로 소리를 감지하는

연습을 시작했고 무대엔 맨발로 올라가 발끝에서 전해오는 진동으로 소리를 구별해냈습니다.
귀가 아니라 온몸 전체가, 그중에서도 극도로 섬세해진 발끝의 촉각 하나하나가
그녀만의 청각기관이 되어준 것입니다.
덕분에 그녀는 미세한 음의 높낮이까지도 읽어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고 20여 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50여 개의 타악기를 다룰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타악기 연주자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해설: 따뜻한 하루에서 펌)

Evelyn Glennie & Fred Frith / A Little Prayer


저는 청각장애인 음악인이 아닙니다.
다만 청각에 조금 문제가 생긴 음악가일 뿐입니다.
- 애블린 글래니


Evelyn Glennie의 snare drum 솔로



The Polar Music Prize 2015 수상후 인터뷰

*폴라음악상(Polar Music Prize)은 스웨덴 왕립음악원에서 주관하는 음악부문의 상으로 노벨상과 같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스웨덴의 국왕이 직접 시상한다는 상징성과 권위로 음악의 노벨상이라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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