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함께 길을 가고 있었다.
다리가 아픈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졸랐다.
“ 영감, 업어줘 ”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업고가는데 할머니가 할아버지께 미안해서 말을 걸었다ㆍ
“ 영감, 무겁지”
“ 응”
“ 왜, 무거운데~~?”
“ 머리는 돌이지, 얼굴에는 철판 깔았지, 간데이는 부었지, 그러니 무거울 수 밖에... ”
돌아오는 길에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할머니께 부탁했다.
“ 할멈, 나 업어줘~ ”
그래서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업고 오는데 할아버지가 물었다.
“ 할멈, 나 무겁지”
“ 아니, 하나도 안 무거워 ~가벼워~ ”
할아버지가 영문을 몰라 할머니께 어째서 가벼운지 물었다.
“ 머리는 비었지, 입은 싸지 , 쓸개는 빠졌지, 허파에 바람은 잔뜩. 들었지 , 아~~~~주 가벼워.!!!”
조폭과 외국인
미아리 조폭이 거만한 모습으로 길음동 버스 정거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때 조폭에게 외국인이 다가와서 물었다.
"Where is the post office??"
순간적으로 당황한 미아리 조폭이 한마디를 툭 뱉고는 자리를 옮겼다.
그런데 외국인이 자꾸만 조폭을 따라왔다.
조폭이 뛰었다.
외국인도 따라서 뛰었다.
조폭이 버스를 탔다.
외국인도 따라서 버스를 탔다.
왜냐하면, 조폭이 내뱉은 한마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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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씨팔놈이"
외국인 귀에 들린 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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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ee. Follow me"
기름으로 가는 전철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
늦은 시간 4호선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
대부분 띄엄띄엄 앉아있고 내 앞에는 약간 술에 취한듯한 할아버지가 앉아계셨다.
갑자기 할아버지가 나보고 이리 와보라고 손짓을 한다.
그냥 아무렇지않게 다가갔다. 옆에 앉으랜다.
할아버지왈 "이 지하철 기름으로 가는거 맞지?"
나는..."아니요. 전기로 가는 거죠..지하철은.."
그러자 할아버지가...."헉! 이런.." 그러시더니
다음 역에서 후다닥 내리시는 것이었다.
조금 더 가다가 방송으로 이런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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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은 길음. 길음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아..할아버지에게 정말 죄송하다.. ㅠ.ㅠ
막차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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