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중반 Beatles, Roy Orbison등 경쾌하고 듣기 좋은 멜로디 위주의 팝과 락에 빠져있던 나에게 60년대말
Moody Blues를 처음 들어본 순간 이들에게 푹 빠져버렸는데 관현악단과 협주하는 듯한, 그리고 빅밴드 반주의
효과를 내는 그들의 연주는 절대로 5인조 그룹이 낼수 있는 소리가 아니고 여러명의 Session Man들이 동참하는
것으로 믿지 않을수 없었을 만큼(물론 Days of Future Passed 앨범은 London Festival Orchestra의 연주를
부분적으로 삽입하긴 했지만) 당시의 락 그룹과는 스케일와 차원이 다른 락 Symphonic Rock,
Progressive Rock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내게 열어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청계천을 뒤져 구입한 그들의 빽판 앨범(당시엔 싸구려 해적판 앨범을 단색으로 인쇄하였다)을
듣고 또 들으면서 한때 Beatles 이상으로 좋아하기도 하였다.
Denny Laine이 주도했던 R&B, 팝스타일의 그들의 초기 음악 보다는 Justin Hayward가 주도한
2기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들의 2집 앨범부터 8집앨범까지 내리 7장의 앨범을 다 샀을 뿐 아니라
VHS 비디오, CD, DVD등 Beatles보다 더 많은 앨범을 산 그룹이기도 하다.
1969년 발표된 4집 앨범 On the Threshold of a Dream 은 꿈을 주제로 한 앨범으로
미국 앨범 챠트 20위, 영국 챠트 1위에 오르며 그들의 전성기를 이어갔다
Lazy Day
Have You Heard
그러나 그들은 실력에 응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의 음악이 앨범 마다
한가지 주제에 의해 처음부터 끝까지 중간에 끝나지 않고 연결되어 있고(한곡이 끝나는 순간 다음곡이 이어져
나옴) 곡들이 비교적 긴 편이라 싱글로 발매되어서는 충분한 가치를 이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한두번 들어서
빠지게 만드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자꾸 반복해 들어야 점점 빠져드는 음악 스타일이기 때문이니라.
On the Threshold of a Dream 전곡 듣기
"In the Beginning" (Graeme Edge) - 2:22
"Lovely to See You" (Justin Hayward) - 2:33
"Dear Diary" (Ray Thomas) - 3:55
"Send Me No Wine" (John Lodge) - 2:20
"To Share Our Love" (Lodge) - 2:54
"So Deep Within You" (Mike Pinder) - 3:01
"Never Comes the Day" (Hayward) - 4:43
"Lazy Day" (Thomas) - 2:43
"Are You Sitting Comfortably?" (Hayward, Thomas) - 3:29
"The Dream" (Edge) - 0:57
"Have You Heard (Part 1)" (Pinder) - 1:40
"The Voyage" (Pinder) - 3:58
"Have You Heard (Part 2)" (Pinder) -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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