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예전에 오랫동안 운영하던 J 블로그에서 다움 블로그로 이사오면서
특별기획 카테고리에 처음으로 포스팅한 내역이 클래식 팝 50회 시리즈이다.
그런데 그동안 많은 음원이 중단되고 사진도 일부 사라져 대대적이 보수가 필요한
상태가 되어 연말 연시를 맞아 이를 다시 수정하고 보완하여 재 포스팅 한다.
초딩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하던 나로서는 이제 음악과 함께한 세월이 반세기가 훨씬 넘는다.
당시 모 은행에 근무하시던 아버님의 별명이 '모은행의 명국환'일 정도로 노래를 잘 부르셨던 아버님답게
가요와 엔카를 자주 부르시고 들으시던 아버님 덕에 나의 인생은 음악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50여년전 외국에서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이 부르던 Paul Anka, Neil Sedeka,
Doris Day등 옛 가수들의노래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팝송을 알게되었다.
당시 주로 클래식 LP를 가지고 계셨던 아버님께서 하루는 웬일인지 Elvis Presley, Ricky Nelson,
Doris Day, Julie London, The Ventures, Les Baxter 악단, South Pacific OST 앨범등
당시 잘나가던 팝 가수들의 LP를 사오셨다. 그전이나 그후에도 그런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시는
모습을 보진 못했던 나로서는 왜 그런 LP를 사오셨는지 아직도 불가사의다.
우리 형제들이 그런 음악을 좋아하리라 생각하셨는지 아님 단골 레코드 가게의 주인이 매출을
올리려고 당시 잘나가는 베스트셀러 LP를 추천하셨는지.... 아무래도 후자인것 같다.
아뭏턴 그런 LP를 틀고 틀면서 그리고 간간히 방송에 나오는 팝송을 들으면서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된 나는 중1이 되어 귀국한 후 국내 방송 라디오 다이얼을 여기저기 돌려 찾아봤지만
국내방송에서는 그런 노래들을 거의 들을수 없던 중 오후4시 미8군 방송 AFKN에서 방송하던
Top 20 Show를 알게 되어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면 그 프로그램을 듣는것이 나의 일상이되었다.
그리고 그 전시간에 방송되는 Country & Western 음악 방송을 들으면서 C&W도 좋아하게 되었다.
따라서 장르를 불문하고 잡식성으로 모든 음악을 다 좋아하는 편이지만 제일 좋아하는 음악
장르는 역시 제일 먼저 접하고 즐겨들었던 Pop 과 Rock 그리고 Folk와 컨츄리가 아닐까 한다.
이부문에 있어서는 60년대 초부터 80년대까지 약 30년간 즐겨 들었기에 전문가 못지않는
조예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부할수 있는데 그래서 내 블로그의 가장 중점이 되는것도
올드팝과 락이라고 할수 있다.
단 전에 운영하던 블로그에서는 저작권 문제로 팝과 락 폴더를 삭제하였다가 다시 시작하기도
했고 결국은 다른 폴더에 비해 비중을 낮춘 편이지만 그래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올드팝중에서도
가장 선구적인 아티스트들과 올드팝의 고전들, 즉 'Classic Pop'을 소개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 폴더의 초기를 장식코자 한다.
The Diamonds / Little Darlin'
팝송이 50년대부터 가장 대중적인 팝문화로 자리잡은지 벌써 60여년이 되었다.
내가 어린시절 외국에 살면서 팝음악을 처음 접하게 된 초딩시절 그리고 학창시절만 해도
이단으로 그리고 젊은이들이 주로 즐겨듣던 시끄러운 음악이라고 홀대받던 팝 음악이였지만
그후 세월이 지나며 클래식 음악과 더불어 가장 사랑받는 음악의 장르로 성장했다.
Traditional pop music이라고도 일컫는 Classic Pop은 세계1차대전 이후 1920년대 Broadway
뮤지컬과 Hollywood 영화를 중심으로 발전한 음악으로 Irving Berlin, George Gershwin,
Richard Rodgers & Oscar Hammerstein, Johnny Mercer, Dorothy Fields,
Cole Porter등의 작곡가들의 음악이 주종을 이뤘다.
초기의 Classic Pop 음악은 Tommy Dorsey, Cab Calloway, Benny Goodman, Count Basie 등
대규모 밴드를 이끌던 소위 Big Band Sound의 밴드 리더들 중심으로 이들과 협연하여 노래를 부르던
Ella Fitzgerald, Billie Holiday, Frank Sinatra, Lena Horne, Tony Bennett, Vic Damone,
Johnny Mathis, Barbra Streisand, Peggy Lee, Sammy Davis, Jr., Mel Tormé,
Sarah Vaughan, Eydie Gorme, Andy Williams, Nancy Wilson, Jack Jones,
Steve Lawrence 등의 가창력 있는 가수들을 배출하였다.
또한 50년대 Baby Boomers의 시대를 맞이하며 Elvis Presley, Buddy Holly 등의 주도하는
Rock & Roll과 흑인 그룹들이 주도한 경쾌한 리듬과 아카펠라 스타일이 혼합된 Doo Wop뮤직과 R&B
그리고 60년대 The Beatles를 선두로한 영국의 그룹 사운드의 미국 침공 (British Invasion)을
계기로 그룹 사운드 시대가 도래하였다.
그후에는 Patsy Cline, Bob Dylan, Joan Baez등 Folk와 Country 그리고 Linda Ronstadt,
The Eagles와 같은 팝과 컨츄리 음악의 크로스오버 스타일인 country rock, Deep Purple,
Jimi Hendrix등이 이끄는 헤비메탈 사운드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로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자신이 있는 50, 60 그리고 70년대의 Classic Pop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중심으로 내일부터 50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한편 배경음악으로 올린 The Diamonds의 Little Darlin'은 1957년 미국챠트 2위, 영국챠트
3위곡으로 50년대와 60년대 전반에 크게 유행하였던 Doo Wop 음악의 대표적곡이다.
두왑 (Doo Wop) 음악이란 미국에서 1950년대와 1960년대 전반 연주 또는 노래 도중에
악기 대신 입으로 내던 소리를 '두왑(Doo-wop)' 이라 하며 이렇게 목소리로 반주하던 그룹과
가수들을 '두왑아티스트'라 한다. 이 그룹들은 대개 흑인 빈민 거주 지역인 뉴욕의 할렘 등 미국의
동북부 지역에서 유행했으며 반주를 담당할 악기가 취약하여 입으로 "밥 두왑", "슈비듀비",
"뻠뻠뻠"등의 소리로 반주를 보충하는 일종의 아카펠라 스타일의 R&B 음악이라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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