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내리는 겨울날 중앙박물관에서

이슬비 내리는 어제 오후 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겨울철이라 어느 공원을 가도 수목원이나 식물원을 가도 황량하고 삭막한

겨울 풍경뿐이라 이곳은 박물관 정원도 산책할 수 있고 비가 많이 내리면 박물관의

전시물을 구경할 수도 있기에.....

다행히 내가 도착한 2시경부터 3시까지는 비가 안오고 3시 이후에도 실비같은 이슬비만

내려 나름대로 자유롭게 산책을 할수 있었는데 4시가 되며 빗줄기가 굵어졌다.

 마침 박물관에서 특별 전시중인 이집트 미라를 중심으로 한 유물전을 관람할까 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포기했다. 어짜피 이집트 미라는 미국에서 그리고 유럽에서 이미 본지라......

하여간 이집트의 조상들은 죽어 미라가 되서도 후손들을 위하여 관광객을 유치할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출장다니면서도 외화벌이를 해주는 것을 보면 정말 조상들을 잘둬야 할듯.....

정문옆 담가에서

4시가 되면서 빗줄기가 굵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요즘 특별 전시중인 이집트 보물전 (입장료가 성인은 13,000원이다)

겨울에도 파란 잎이 싱싱한 대나무

청자정

일부 나무들은 월동 준비에 들어갔다

보신각 종

야외 전시물

가격이 만만치 않은 한식당 마루

박물관 중간 공간 사이로 보이는 남산 타워

학생들의 동작이 재미있어서.....(아쉽게도 깡충 뛰는 장면은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