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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Pop·Rock

The Byrds의 모든것 (1)

by DAVID2 2012. 7. 23.

 

 

The Byrds는 1964년 LA에서 Jim McGuinn(기타, 리드보컬), David Crosby(기타, 보컬), Gene Clark

(탬버린, 보컬)의 라인업으로 결성되었다. LA의 클럽을 무대로 Jet Set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이들은

Beefeaters라는 이름으로 첫 싱글‘Please Let Me Love You’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한다.

데뷔 당시 이들의 음악은 folk-pop이라는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60년대 초반 유행하던 포크의 기본을 따르면서

무겁지 않은 음악으로 Pop적 친화력을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곧 Michael Clarke(드럼), Chris Hillman

(베이스)를 영입하여 Rock 밴드로서의 면모를 갖춘 후 Byrds로 이름을 바꾼다.

65년 Columbia와 계약을 맺고 시작된 이들의 활동은 시작부터 엄청난 호응을 불러 일으키며 록계의 전설로

자리잡아나간다. 그들이 발표한 첫 싱글은 포크의 전설 Bob Dylan의 ‘Mr. Tambourine Man’이었다.

 미국 신인 밴드의 첫 싱글은 예상치 못한 인기를 이끌어내며 차트 정상을 차지하게 되고 이들은 여세를 몰아

데뷔 앨범인 [Mr. Tambourine Man]을 발표한다.

 

Mr. Tambourine Man (1965, #1)

I'll Feel A Whole Lot Better (1965)

All I Really Want to Do (1965 #40)

Bells of Rhymney (1965)

Chimes of Freedom (1965)

 

당시 이들의 대 성공은 음악 내, 외적인 측면에서 모두 의미 있는 것이었다. British Invasion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며 영국 록 밴드들이 전세계와 미국 음반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당시의 분위기 속에서 미국 출신의 신예 밴드가

정상을 밟은 것은 미국인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이었다. 경제력으로 영국을 압도하고 있으면서도 문화적인 면에서

영국에게 주도권을 내어주고 있던 당시의 미국인들에게는 미국적인 것이 간절히 필요했고 그 요구에 부합한 밴드가

 바로 The Beachboys와  The Byrds였다. 이들의 성공은 The Monkeys나 The Band와 같은 미국 밴드들이

성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고 길게는 The Eagles를 거쳐 R.E.M.의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90년대 이후의

America Roots-Rock 밴드들이 탄생하게 되는 음악적 발판이 되기에 이른 것이다. 
 

Mr. Tambourine Man  (1965, #1)

 

Turn Turn Turn ( (1965, #1, Forest Gump 삽입 버젼)

 

The Times They Are A Changin' (1965)


이들의 성공은 음악 내적인 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들이 시도한 음악은 Folk-Rock이라는 파격적인 음악이었다.

65년 당시 Bob Dylan이라는 Folk의 전설적 아티스트가 일렉트릭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랐을 때 대중은 그에게 계란

세례를 퍼부었다. 포크록의 탄생이라는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이었음에도 이미 Dylan=Folk라는 공식으로

그를 바라보았던 대중들에게 그가 시도한 비틀즈적 사운드와의 결합은 배신이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The Byrds라는 신인 밴드의 똑 같은 시도는 Dylan이 변화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설 수 없었던 것과는

다른 의미로 대중에게 전달 될 수 있었다. 이들의 포크록은 Dylan과 같은 개념의 시도였음에도 포크의 배신이 아닌

신인 밴드가 들고 나온 새로운 사운드의 록으로 인식되어졌던 것이다. 결국 이들은 포크 사운드와 일렉트릭의 결합을

시도한 최초의 록 밴드로 이름지어졌고 록 역사에 길이 남는 전설적인 밴드로 자리하게 된 것이다.

이들의 사운드는 Dylan의 영향 하에 있는 미국적인 포크 사운드를 가지고 있으면서 비틀즈로 대표되는 하모니와

일렉트릭 사운드를 간직하고 있었는데, 특히 Jim McGuinn의 12줄 Rickenbecker 기타 연주법은 밴조

연주 스타일을 기타에 접목하여 Jingle Jangle 사운드라는 기타 반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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