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o Rota / Gelsomina (La Strada 주제곡)
페데리코 펠리니는 영화가 곧 삶이고 삶이 곧 영화인 그런 삶을 살았다.
이탈리아의 북부에 자리 잡은 리미니(Rimini)에서 태어난 페데리코 펠리니는 어릴적부터 학교 대신 유랑 극단을
따라다니며 많은 시간을 보냈고, 카톨릭 중학교를 마친 이후에는 실제로 떠돌이 생활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탈리아의 가난하고 황량한 지방 도시들에 대한 사실주의적 묘사를 보면 이 영화가 네오 리얼리즘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랑 극단과 함께 유랑하면서 엿본 서커스 단원들의 잡초와 같은 삶, 장터에서 만난 시골 사람들의 소박한 모습들
그리고 그 속에서 더욱 소외되고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을 그는 가슴 속에 깊이 담아두었다.
영화장면 사진 모음
거장 페테리코 펠리니 (Federico Fellini) 가 연출한 흑백영화 "길"( 원제 La Strada) 은 1954년 발표되어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과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이태리 영화의 고전입니다.
극단적 이기주의자 잠파노 (Anthony Quinn), 순수한 영혼 젤소미나 (Gulieta Masina), 이성적인 마토...
각기 개성이 다른 세사람을 통하여 2차 세계전쟁후 팽배해진 사회적 폭력성과 부와 명성 여부에 따라 인간의
존엄성마저영향을 받는 현대사회의 모순을 꼬집었습니다.
어느날 차력사 잠파노에게 팔려간 젤소미나는 철저하게 잠파노의 도구로 이용되면서 삶의 의욕을 상실할 즈음,
동료 피에로 마토에게서 "의미없는 삶이란 없다" 는 충고에 감화되어 비로서 잠파노와의 동거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해와 배려를 결심하는데...
질투를 느낀 잠파노에게 마토가 살해당하고, 병이 든 젤소미나를 버리고 떠나는 잠파노.
몇년후 도망자 잠파노는 폐인이 되어 어느 바닷가 마을을 배회 하던중, 젤소미나가 트럼펫으로 연주하곤 했던
멜로디를허밍하는 여인으로부터 젤소미나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회의 고통에 몸부림친다는 줄거리의 영화입니다.
메인테마는 영화 대부의 작곡자로 잘 알려진 Nino Rota 의 곡으로서 아련한 트럼펫연주가 일품입니다.
[출처] 아름다운 구원,그리고 참회의 눈물.....영화 "길" (아날로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간 '딥퍼플')
예고편
바닷가에서 울부짖는 잠파노의 모습이 인상적인 마지막 장면
영화 전편 (하단의 CC를 클릭하시면 영어 자막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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