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thers Four, Judy Collins, Melanie Safka, Donovan, Don McLean 하면
60~80년대 Folk 음악계를 선도하던 대표 가수들이고 Crystal Gayle은 When I Dream을
처음 불러 히트 시켰던 70년대 컨츄리 팝계의 요정, 그리고 Dr. Hook, Alan Parsons Project,
Blood Sweat & Tears는 역시 60, 70, 80년대 Rock 과 R&B 음악을 주름잡던 초 일류 가수들과 그룹이다.
이런 이들이 그들의 전성기였던 60~80년대에 내한 하여 각각 자기만의 컨서트를 개최하였더라도
엄청난 호응과 인기를 누렸을 슈퍼스타들이지만 이제 초로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다 되어
단체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총 9팀이 내한하여 6팀씩 2008년 5월 4일과 5일 이틀간에 걸쳐
플라워파워 콘서트를 개최하였는데 과거에 내가 엄청 좋아하던 뮤지션들이라 이 기회를
놓칠수 없어 5월4일 공연에 다녀왔다.
과거 다른 블로그 운영시 포스팅 하였던 이들의 Flower Power Concert 관람기를 뒤늦게
다시 재정비하여 거의 10년만에 다시 올린다.
Flower Power Concert 포스터
이 공연은 강원도와 강원민방 GTB에서 주관하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호화 군단의
올드팝 대가들을 초청해 놓고 기획상의 많은 차질과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출연 가수들의 성의있는 노래와 열창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실망스런 컨서트가 되었다.
당초 Neil Young과 Rod Stewart도 초청할 계획이였으나 섭외에 실패했고 Janis Ian은
계약까지 되었지만 최종 단계에 참여 취소 통보를 하였고 Alan Parsons Project는 여행중
여권을 분실하여 내한하지 못하는등 온갖 해프닝이 있었고 컨서트 자체나 이러한 출연진
변화 내용도 충분한 홍보가 되지 않아 나도 불과 며칠전 신문을 보고 알 정도였다.
입장료도 처음에는 최고 20만원에 제일 저렴한 좌석도 4만4천원이였으나 처음 홍보된 3명이
불참함에 따라 엄청난 항의가 들어와 결국 반액에 할인해 주었다.
'플라워 파워' 철원서 DMZ 평화콘서트에 관한 보도 동영상
멜라니 사프카 평화의 메시지 전파
(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DMZ에서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인류의 행복을 염원합니다."
3일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와 노래가
우렁차게 울러 퍼졌다. 한국전 정전 55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멜라니 사프카와 주디 콜린스,
브라더스 포, 크리스털 게일 등 세계적인 포크 가수들은 20세기 냉전이 남긴 옛 철원노동당사
앞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DMZ 평화 콘서트'를 가졌다.
6.25전쟁 당시의 포탄과 총탄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는 노동당사 앞에 선 포크 가수들은
1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1시간 동안 남북의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를 선사했다.
멜라니 사프카는 김진선 강원지사와 함께 낭독한 평화선언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강원도에서,
아직도 곳곳에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DMZ에서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인류의
행복을 염원한다"면서 "세계의 모든 분쟁이 종식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밝혔다.
이들은 공연에 앞서 남북 분단으로 단절된 경원선 옛 월정리역과 비무장지대, 북한 땅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평화전망대 등을 방문해 전쟁이 남긴 상처들을 돌아보는 체험시간을 가졌다.
강원도는 DMZ 평화 콘서트에 참가한 멜라니 사프카 등 포크 가수들을 명예 평화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강원도와 강원민방(GTB)이 4~5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주최하는
'플라워 파워 피스 페스티벌(Flower Power Peace Festival)' 공연을 갖는다.
'플라워 파워'는 베트남전에 참전하는 병사들을 환송하러 나온 여자들이 무사귀환을 바라는
뜻에서 머리에 꽃을 꽂아주었던 데서 유래했으며 이를 본 포크 가수들은 '플라워 파워'라는
단체를 만들어 반전 및 평화를 노래해왔다.
한편 평화 콘서트가 열린 옛 철원노동당사 앞은 주차공간이 부족한 데가 공연을 보러 온
차량들로 뒤엉켜 농번기의 농민들과 공연 참석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DMZ@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dmzlife
<출처: 연합뉴스> 이규엽
컨서트가 열린 잠실 주경기장의 티켓 판매 수령처
좌석 안내 현수막
컨서트 개시 직전
메인 컨서트에 앞서 열린 소리새의 공연
첫 출연자들인 The Brothers Four
Greenfields, Try to Remember, Yellow Bird, If I Had a Hammer, Sloop John B등
약 10곡을 불렀는데 기타, 밴조, 베이스등 연주 실력은 여전했으나 역시 음성은
나이를 속일수 없어 영감 티를 감출수 없었다.
그래도 멋진 하모니로 열창을 한 Brothers Four
날씨까지 도와주지 못해 시작 단계부터 비가 조금씩 뿌리기 시작하였고 밤이 되면서
제법 빗줄기가 굵어져 그렇지 않아도 매끄럽지 못한 진행에 더욱 방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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