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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사람 (The Man Who Planted Trees)

by DAVID2 2012. 8. 6.

 

              나무를 심은 사람 (The Man Who Planted Trees)

             프레데릭 바크 감독. 1987년 제작


 
<나무를 심은 사람>은 장 지오노(Jean Giono) 의 동명의 소설을 애니메이션화한 작품이다.

배경은 프랑스의 남부지장인 프로방스. 알프스 산맥 위의 고원지대다. 샘이 있긴 하지만 바싹 말라붙었고,

살아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그곳에 한 양치기가 살고 있었다.

그가 이 영화의 주인공인 엘제아르 부피에다.

아내와 외아들을 잃은 부피에에게 동반자가 있다면 오직 그가 키우는 개와 30여 마리의 양들뿐이다.

모두들 떠날 것만을 생각하는 이 땅에서 엘제아르 부피에는 고독하게 일을 한다.

그가 하는 일이란 척박한 땅에 쇠막대기를 박아 구멍을내고 그 안에 도토리를 넣은 뒤 다시 구멍을 덮는 작업.

나무를 심고 있는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고 오로지 나무를 심는 데만 정성을 기울인다.

아무도 그를 눈여겨보지 않는다. 그는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자신의 작업에 묵묵히 몰두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 황무지는 녹색의 낙원으로 변한다.  

 

 

황무지를 옥토로 바꾼 엘제아르 부피에의 위대함은 매일매일의 지루한 노동을 감당할 수 있는 인내에 있었다.

인내란 고독과 침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아닐까. 연구실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학자, 체육관에서 땀흘리고

있는 운동선수, 묵묵히 밭을 갈고 있는 농부, 침묵 속에서 고독함을 이겨내는 그들이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은 아닐까.

이 영화는 이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세계적인 화가 프레데릭 바크가 그림을 그리고

 캐나다 국영방송 (CBC)이 제작을 맡은 영화이다.
1924년 자알브뤼켄에서 태어난 바크는 1948년 질렌과 결혼한 후 부인의 나라인캐나다로 건너가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으며, 영호 <클라크>로 아카데미상 단편영화상을 받았다. 

그는 5년반 동안에 2만 장의 그림을 그려 <나무를 심은 사람>을 완성 했다. 
<나무를 심은 사람>은 1987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고, 제2회 국제 에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또 대상을 그리고 제 60회 아카데미상에서 단편상을 받을 만큼 유명한 작품이 되었다.

 

이 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blog.daum.net/dohihahn/91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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