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과 젊은 시절엔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해 극장에도 많이 가고 개인적으로도
VHS 테입이나 비디오 CD 또는 DVD도 수백편 이상 수집하였으나 언제부턴가 영화에
대한 관심을 잃어가면서 이제는 1년에 몇번 영화관에 가게되지 않는데 모처럼 내가
좋아하는 Queen의 Freddie Mercury 일생을 다룬 영화 Bohemian Rhapsody가
개봉되어 오랫만에 영화관에 다녀왔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기대가 너무 컸었는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60~70년대의 영화들이 스토리가 있고 감동을 주는 영화들이 많았던 반면 요즘 영화는
컴퓨터 그래픽에 의존이 너무 많아 소위 망가 같은 영화가 많고 스토리도 마음에 와닿는
감동적인 영화보다는 요란하고 흥미위주의 영화들이 많아져 아무리 흥행에 성공했고
잘만들어진 영화라고 해서 가보아도 역시 실망하고 온 것이 대부분이였지만....
그러나 최소한 Queen의 주옥같은 음악을 현장감있게 그리고 배경 스토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최소한 입장료 이상의 가치는 충분히 있는 영화이다.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하면 Led Zeppelin의 Stairway To Heaven, The Beatles의
Hey Jude, Procol Harum의 Whiter Shade of Pale과 더불어 Queen의 Bohemian
Rhapsody가 최상위권에 꼽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또한 나의 개인적인 취향도 이 4곡과
The Moody Blues의 The Nights In White Satin이 Top 10중에 꼽을수 있는 곡들이다.
이처럼 나의 팝과 락 취향은 영국의 락 그룹을 미국측 가수들 보다 더 좋아하는 편인데
Bohemian Rhapsody는 2012년 ITV의 인기투표로 영국인들이 과거 60년간의
팝송중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선정되었던 곡이다.
Queen의 오리지널 버젼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는 영국 출신 록밴드 퀸의 대표곡 중 하나다.
1975년 발표한 네 번째 정규 앨범 <A Night at the Opera>의 수록곡으로, 앨범 발매 전 싱글로 선발매되어
영국 싱글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3개월 만에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Queen의 리드 보컬이자 피아니스트인 Freddie Mercury가 작사/작곡한 이 곡은 아카펠라,
발라드, 오페라, 하드 록 등 전혀 다른 장르들을 조합한 실험적 구성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퀸이 세계적인 밴드의 반열에 오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한국에서는 "Mama, just killed a man"이라는 가사때문에 1989년까지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있었던 반면, 이슬람국가인 이란에서는 아랍어로 "알라신의 이름으로"를 뜻하는 "Bismillah" 라는
가사 때문에 몇 안되는 방송허용된 서양악곡이 되었다.
또, 이 곡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된 선구적인 홍보 영상(promotional video)은 현대 뮤직 비디오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이 곡은 이후 퀸의 모든 공연에서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로 들어갔으며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매우 사랑받는 노래 중 하나다. (해설: 위키백과)
프레디 머큐리가 1975년에 이 곡의 싱글을 발표하려는 당시, 사람들은 5분 55초나 되는
이 곡은 너무 길어서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 했었다. 하지만 프레디는 이 말을 무시했다.
곡의 싱글이 발매되기 전, 프레디는 런던에서 DJ를 하는 자신의 친구 케니 에버릿에게 "결코
방송에 내보내지 말라"는 말과 함께 선물했다. 에버릿은 이 노래를 하루에 14번 이상 방송에 내보냈다.
이때부터 모든 대형 라디오 방송사에서 이 노래를 자르지 않고 틀었고, 이 곡은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후 〈I'm In Love With My Car〉를 B 사이드로 하여 이 곡의 싱글 앨범이 발매되었고, 이 싱글은
영국외에 아일랜드, 뉴질랜드, 캐나다, 독일의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미국에서는 2위,
스위스와 노르웨이에서는 4위,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5위 등을 기록하였다......
영화 장면과 실제 Queen의 Live Aid 장면 비교
보충 설명을 하자면 이 영화에서 나오는 Queen의 곡들은 그들의 오리지널 버젼도 있고
주인공 배우인 Rami Malek이 직접 부른 곡도 있지만 대부분의 곡을 부른 Marc Martel이라는
무명가수의 공이 컸다고 하는데 그는 Queen을 흉내내는 헌정밴드 'Down Here'의
리드싱거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Marc Martel이 부르는 Bohemian Rhaps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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