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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클래식

Johannes Brahms / Waltz in Ab major Op.39-15

by DAVID2 2012. 9. 15.

 

 

브람스 / 왈츠 15번
(Waltz in Ab major )
 
 

 



Waltz in Ab major Op.39-15


오보에


브람스의 작품은 북독일인답게 대체적으로 장엄하고 묵직한 분위기의 곡이
주류를 이룹니다.하지만 이 왈츠곡은 소박한듯하지만 밝고 가벼운 분위기의 곡으로
브람스의 피아노 곡중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기도 하다.

 

 

   

Brahms Waltz in A-Flat Major, Op. 39 No. 15 
  Evgeny Kissin, Piano 
 

 

 
Johannes Brahms (독일, May 7, 1833~April 3, 1897)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간 브람스는 독실한 신앙인으로 그의 음악들처럼 조신하고
반듯하고 과묵한 사람이었습니다. 외유내강으로 자신에게는 엄격하지만 상대에게는
관대한 사람이었구요.하지만 이 브람스에게 일평생 사랑이 없었던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평생을 한사람만을 바라보는 사랑을 했습니다.
그는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 바로 스승 슈만의 아내이자 아름다운 당대의
최고의여성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을 40여년동안 짝사랑을 했습니다.
때문에 다른 어떤 여자들도 브람스의 마음을 차지하지 못했던거죠.
슈만이 정신병을 앓다 라인강에 투신자살을 기도하고 클라라 슈만이 7명의 아이들과
생활고를 겪자 23세의 젊은 브람스는스승의 아내를 일평생 돌봐줘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때 클라라 슈만의 나이는 37세.. 바로 브람스보다 14세나 연상의 여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브람스도 어머니같고,누나같은 마음으로 클라라에게 애정을 느꼈을것입니다.
하지만 점점 클라라에게 사랑이 깊어져갔고 이성의 테두리에 자신을 꽁꽁 묶어두었던
브람스는음악을 통해 자신의 열정을 담았고 피아노소나타 작품2를 클라라에게
헌정하기도 합니다.
브람스는 자신의 작품이 완성되면 가장 먼저 클라라에게 선보였으며40여년동안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관계를 지속하면서호칭은 "경애하는 부인"에서 "나의 클라라에게"로
 변하기도 했지만둘의 관계는 우정이상의 관계로 변하지는 못했습니다..
음악적 존경과 경애를 담은 둘의 플라토닉한 사랑은 40여년동안 관계를 유지했으며
클라라가 뇌졸중으로 77세의 일기로 사망을 하자 그 다음해에 브람스도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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