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8일 120회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여류 시인인 Louise Elisabeth Glück이
확정되었다. 여성 작가로는 16번째인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그녀는 미국인으로서는
1993년 Toni Morrison, 2016년 Bob Dylan에 이어 세번째로 총 12권의 시집과 여러권의
수필집을 발간 한바 있다.
그녀의 대표작중 한편인 Snowdrops를 소개한다.
Snowdrops
Do you know what I was, how I lived? You know
what despair is; then
winter should have meaning for you.
I did not expect to survive,
earth suppressing me. I didn't expect
to waken again, to feel
in damp earth my body
able to respond again, remembering
after so long how to open again
in the cold light
of earliest spring--
afraid, yes, but among you again
crying yes risk joy
in the raw wind of the new world.
Louise Elisabeth Glück
1943년 4월22일 미국 뉴욕주 뉴욕시 태생.
시인이자 수필가로 Pulitzer Prize, National Humanities Medal, National Book Award,
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 Bollingen Prize 그리고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3년부터 2004년간 미국 계관시인이였으며, 202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루이즈 글릭은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어린 시절과 가족 생활을 비롯한 자전적 주제를
시로 다뤄왔다. 1968년 ‘맏이’(Firstborn)를 통해 시인으로 데뷔한 이후 곧바로 미국
현대문학에서 손에 꼽히는 작가로 급부상했다. 현재 예일대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Snowdrop (설강화, 雪降花)
수선화과의 알부리 초본 식물의 한 작은 속으로, 약20개의 종을 포함한다.
대부분 겨울에 춘분이 오기 전 개화하며, 어떤 종은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꽃이 피기도 한다. (위키백과)
눈풀꽃 (설강화, 雪降花)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
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
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었다
대지가 나를 내리눌렀기에.
내가 다시 깨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축축한 흙 속에서 내 몸이 다시 반응하는
걸 느끼리라고는.
그토록 긴 시간이 흐른 후
가장 이른 봄의
차가운 빛 속에서
다시 자신을 여는 법을
기억해 내면서.
나는 지금 두려운가.
그렇다, 하지만
당신과 함께 다시 외친다
'좋아, 기쁨에 모험을 걸자.'
새로운 세상의 살을 에는 바람 속에서.
-류시화, '마음챙김의 시'에 수록된 루이즈 글릭의 시 번역-
Chouchou / In a Field of Snowdrops
'마음의 양식 > 문학·예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Ralph Waldo Emerson / What is success? (0) | 2021.02.10 |
---|---|
명화 백선 (0) | 2021.01.26 |
행복을 노래하는 화가 (0) | 2020.09.13 |
나는 행복합니다 (0) | 2020.07.28 |
세계의 멋진 건축물 (0) | 2020.06.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