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깅을 하면서 여러가지 새롭게 접하고 새로 알게된 것들이 많다.
모르던 가수 뮤지션 그리고 처음 알게된 멋진 음악들.....
그리고 블로깅을 하면서 여러가지 꽃들도 접하게 되고 일부 이름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블로깅은 상식과 전문 지식도 넓혀주는 장점도 있는데 블로깅을 하면서
처음 보고 알게된 꽃중 꽃무릇 또는 상사화라는게 있다.
몇년전 어느 블로그에선가 꽃무릇이라는 꽃의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 보도 듣도 못하던 꽃으로
이렇게 멋진 꽃이 있었는가 하는느낌을 받았고 어찌 이렇 아름다운 꽃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나
하는 의구심도 갖게 되었다. 그로부터 나도 언젠가는 꽃무릇을 보러 가야지 하는 희망이 생겼지만
한편으론 과연 내가 사진을 찍어도 그렇게 멋지게 나올까 하는 걱정도 갖게 되었다.
법성포 마을 전경
백수해안도로 (법성포를 뒤로하고 불갑사로)
드디어 추석을 며칠 앞둔 지난주 어느날 꽃무릇 사진을 찍으러 전남 영광과 함평으로 떠났다.
가는 길 점심을 먹으러 들른 곳은 우리나라 굴비의 명소인 영관 법성포이다.
역시 굴비의 고장답게 마을의 80~90 퍼센트는 굴비 관련 산업인듯 법성포 길가에는 굴비 판매장 아니면
굴비 정식 음식점이 대부인이고 그외에는 주유소나 슈퍼마켓 아님 떡집 정도라 할까. 투어 가이드의 말을
빌리자면 한집 건너 굴비 정식집이 있으니 적당한 곳을 물색하여 점심을 자유롭게 드시라고 한다.
가격은 보통 1인당 2만원 내지는 3만원정도인데 잘 찾아보면 만원짜리 또는 만오천원짜리 굴비백반도 있다고 한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그래도 법성포에 왔으니 굴비 정식이나 굴비 백반을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이집 저집 둘러보았으나 집앞의 메뉴에는 가격이 없어 과연 얼마짜리인지 알수는 없고
허름하게 생긴 곳을 들러 물어봤더니 아직 식사 준비가 안되었다고 한다.
아침 11시 20분 정도인데???
역시 경기가 좋지 않아 손님도 별로 없어 준비도 천천히 하나보다.
다른곳 몇군데를 들렀더니 역시 준비가 안되었거나 굴비 정식은 1인분은 안된다고 한다.
전에도 안동에 들렀을때 안동 찜닭을 먹고 싶어도 1인분이 준비가 되지 않아 못 먹을 뻔 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http://blog.daum.net/dohihahn/598 를 참조)
혼자 여행하는 것이 장단점이 있지만 가장 어려운 점은 먹고 싶은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이다.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장사 준비도 제대로 안되어 있고 1인분은 안된다는 영업 시스템,
그리고 밖에서 볼수 있도록 메뉴 가격을 표시하는 자세부터 바꿔야 관광 산업이 제대로 발전할수 있지 않을까?
이곳 저곳 들어다 보다 하는수 없이 법성포에서 점심은 겨우 찾은 갈비탕으로 떼워야 했다.ㅠㅠ
법성포의 사진과 법성포에서 영광 불갑사로 가는 백수해안도로 길의 사진과 동영상을 먼저 올린다.
굴비의 고장답게 법성포 로터리에는 굴비상이 자리잡고 있다.
법성포 마을
곳곳에 굴비 말리는 모습을 볼수 있다.
그런데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길가에서 말리면 매연과 배출가스에 쩔지 않을가 걱정이...
한집건너 굴비 판매장과 굴비정식 식당인데 불경기 탓인지 한가로운 모습이다.
다리 앞에 세워진 엮어진 굴비상
법성포 앞바다
바닷물은 제법 오염이 많이 되었던데 낚시를 하고 있다.
무슨 용도의 배인지 상당히 넓직하다
법성포의 어선들 ? (요즘 조기는 이곳에서 잡히지 않는다던데)
법성포 마을
법성포의 2대 특산물이 굴비와 참모시 찹쌀떡이라 하듯 가끔 떡집도 눈에 띈다
백수해안도로로 향하며 멀리서 본 법성포
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도로 9위에 선정되었다는 백수 해안도로에서
역시 아름다운 도로 9위에 뽑힐 정도로 멋진 풍경이 많았는데 시간관계성 중도에 차가 멈추지 않아
멋진 풍경을 잡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상기 동영상을 보시면 조금은 보실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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