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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영화음악

25시 (The 25th Hour, 1967)

by DAVID2 2012. 10. 9.

 

 

각본 & 감독: Henri Verneuil

주연: Anthony Quinn, Virna Lisi,  Gregoire Aslan, Michael Redgrave, Marcel Dalio
 음악: Georges Delerue & Maurice Jarre

 상영시간:  130분

주제가가 흐르는 마지막 장면

 

선량한 농부 모리츠는 유대인으로 오인()되자 헝가리로 탈출했으나, '적성() 루마니아인'으로 체포되어

나치스의 강제노동 수용소로 보내진다. 그곳에서 게르만 민족 연구가인 한 독일군 장교에 의해 그는 게르만

영웅족()의 순수한 혈통을 이은 후예로 인정되어 강제노동의 감시병이 되었으나 다시 연합군 지역으로 탈주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적국 병사로 잡혀 수용소에 갇히어, 이를 아무리 항변해도 소용이 없다. 전쟁이 끝나 간신히 석방되어

처자를 만났으나 18시간 뒤에는 다시 감금된다.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서유럽에 사는 동유럽인들이 갇히게 된 때문이었다.

미·소 양진영의 틈바구니에 끼인 약소민족의 고난과 운명을 묘사한 이 영화의 원작가 게오르규는 이 장편소설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던 무렵 루마니아의 산골 폰타나의 농부 요한모리츠는 나치가 마을을 침공하면서 엄청나고도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아내 수잔나의 미모를 탐낸 경찰서장 도브레스코의 계략으로, 유태인이라고 상부에

거짓 보고되어 강제 노동에 보내진다. 게다가 도스레스코는 수잔나에게 그녀가 요한과 이혼하지 않으면

 전 재산을 몰수하겠다고 위협한다. 그의 위협에 지친 수잔나는 요한을 위해 이혼을 한다.억울하게 누명을 쓴 요한은

수용소를 탈출하는데 성공하지만 또다시 검거되어 독일로 끌려가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 게르만 민족 연구가인 친위대 대령에게 게르만 영웅족의 순혈통을 이은 후예로 인정되어 강제노동의 감시병이 된다.

1944년 4월, 소련이 루마니아를 침공했을 때, 요한은 다시 연합군 지역으로 탈주한다.

그러나 적국병사로 미국포로가 되어 전범자로서 뉘른베르크의 재판을 받게 되는데...

 

영화 장면중에서

 

수잔나가 남편요한에게 보낸 편지
사랑하는 야니, 당신이 가신지 8 년이 되었어요. 스위스 적십자 페루셋씨에 의해 당신의 행방을 알았어요.
당신이 폰타나를 떠난 후로 많은게 변했어요. 매일 당신이 오길 기다리며 빵을 굽고, 문을 열어 두었어요.
당신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어요. 하루는 경찰이 이혼 서류에 서명하라고 했어요.
 집을 지키기 위해서 했지만 결코 당신과 이혼한건 아니예요.
폰타나를 떠나 독일에 있었는데 러시아군이 쳐들어 왔어요. 문을 부수고 나와 주인딸을 데리고 갔어요.
보드카를 마시게 하고 옷을 벗겼어요. 저는 기절했어요. 이 글을 쓰는건 수치스럽지만 당신께는 숨기고 싶지 않아요.
아이들 때문에 죽지도 못했어요. 죽은 사람처럼 지냈죠. 그 결과 아들을 갖게 되었어요.
두 살이예요 당신이 안보겠다해도 좋으니 답장만 해 주세요,
- 수잔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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