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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클래식

Fritz Kreisler / Liebesleid

by DAVID2 2012. 10. 10.

 

 

크라이슬러 / 사랑의 슬픔



Violin 정경화

오늘날 클래식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좋아한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크라이슬러 작곡의 '사랑의 기쁨'이나 '사랑의 슬픔'은 너무나 낭만적이고
분위기 있는 소품들이라 그가 도무지 20세기의 사람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낭만적인 감수성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전세계의
음악팬을 열광시킨 크라이슬러. 그 자신이 직접 연주하기 위해 1백30곡
정도의 바이올린 소품을 썼는데, 자기가 만든 곡을 비발디, 쿠프랭, 퓨냐니,
슈타미츠, 디터스도르프 등 옛날 작곡가의 작품이라고 속여서 발표해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 이유는 "비평가들이 조롱할까봐" "연주회 프로그램에 자기 이름이 자꾸
나오는 게 싫어서" 였다는 것. 아무튼 크라이슬러는 앙코르 곡으로 매번
똑같은 걸 연주하면 안 되니까 자꾸 작곡을 했고, 그 덕분에 우리는'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은 물론, '아름다운 로즈마린', '빈 기상곡', '중국의 북'등
1백 곡이 넘는 주옥 같은 바이올린 소품들을 갖게 된 셈이다.

여기에 올리는 사랑의 슬픔은 빈의 옛 민요에 의한 왈츠곡으로 주된 선율에
이어 다음 선율이 이어져 발전되는 a단조의 곡으로 '사랑의 기쁨'과는
대조적으로 감미롭고 애상적인 분위기의 아름다움이 보인다.

 

 
Joshua Bell / Liebesleid & Liebesfreud



Anne Akiko Meyers(violin) & Reiko Uchida,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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