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노을이 지는 들녘에서 한 가난한 농부 부부가 고개를 숙인채 기도를 하고 있다.캐다가 만 감자가 바닥에 흩어져 있고 멀리 보이는 교회당이 정지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장 프랑수아 밀레가 그린 명화 " 만종(晩鍾)?은 자랑이다. 지금으로부터 소유주였던 프랑에 작품을 구입 해 루브르 박물관에 기증한 후 번도 거래된 적이 없었던 값을 매긴다는 게 불가능한 보물이다. 작품이 처음 만들어진 1860년 당시 밀레는 물감을 살 돈조차 없는 가난 한 화가에 불과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화상 아르투르 스테반스가 인수하는 조건으로 지원한다. 1000프랑으로 그림이 바로 ?만종?이다. 이렇게 탄생한 만종은 100년 만에 80만 프랑 값어치를 얻었고 그로부터 또 100년이 지난 지금 프랑스의 자존심이자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보물이 됐다. 1000프랑을 지원한 것이 국부(國富)를 일구어낸 것이다.루브르에 돌아오기 전 아메리카 미술협회에 팔렸다. 프랑스 측은 국회와 행정부는 물론 모금활동까지 벌여가며 ?만종?이 팔리는 것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부자나라 미국을 당할 수는 없었다. 프랑스가 자존심이 상한 채 주저앉아 무렵 백화점 재벌 알프레드 미국에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 ?만종?을 다시 사들인 쇼사르는 이 그림을 개인 자격으로 소유하지 않고 루브르에 기증했다. 예술의 가치를 알아본 쇼사르가 없었다면 ?만종?은 지금쯤 미국 어느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을 것이다.>이 그림은 '이삭줍기'와 더불어 많이 알려진 그림 중 하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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