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Rubber Duck)이 8년만에 서울 석촌호수 동호로 돌아왔다.
오랫만에 귀여운 자이언트 오리를 만나러 보슬비가 내리는 지난 개천철날
석촌호수를 찾았는데 유감스럽게도 바람이 빠져 러버덕이 납짝쿵이 되어
계란후라이처럼 되어 10월 7일 다시 찾았다.
9월 30일부터 10월말까지 전시되는 2차 러버덕 프로젝트는 8년전보다 다소
커지고 뚱뚱해졌다고 하는데 그냥 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네덜란드의 예술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의 설치미술로,
'즐거움을 전세계에 퍼트리다(Spreading joy around the world)'라는 이름으로
2007년부터 세계 곳곳에 설치되고 있다. 말 그대로 어릴 적 욕조에 띄워 놀던 고무 오리를
거대하게 만들어 강이나 호수에 띄우는 것이다. 고무 오리의 크기는 설치된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26m에 이르며 무게 또한 1000kg에 달한다고 한다.
며칠전 납짝쿵 되었던 러버덕이 원형으로 복구되어 다시 일어섰다.
애꾸눈 러버덕
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서 보면 이 거대한 오리도 실제 작은 사이즈의 오리로 보이겠지....
러버덕 기념품 샵
롯데월드몰 광장에서 담은 롯데월드타우
10월8일과 9일 양일간 롯데월드 몰 광장에서 개최된 Youth Coffee Festival
커피 축제를 위한 준비 마무리 단계의 시설물
다시 석촌호수로 내려와서
송파구 잠실의 마스코트 잠애리와 잠누리
석촌호수 동호 동쪽 끝부분
동쪽 끝자락에서 담은 러버덕
등치가 크니 어쩔수도 없고....
이곳의 터줏대감들인 거위들이 멀리서만 럭버덕을 바라볼 뿐이다.
너는 뭐냐? 왜가리도 먼발치에서 쳐다볼 뿐이다.
러버덕의 뒷태와 ㄸㄲ?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담으니 더욱 멋진 포즈를 취해주는 왜가리
송파관광정보센터와 카페
거위와 오리 그리고 백로와 왜가리가 살던 이곳에 가마우지도 이곳에 뒤늦게 정착했다.
한지붕 세가족? 가마우지, 오리 그리고 거북이가 한 집에 몰려있다
이곳의 주역이였던 거위들이 멀리 물러나 가끔 꺽꺽하는 소리만 지른다.
8년전에 왔던 러버덕의 모습을 비교해 보시라고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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