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양식/좋은글

겸손 (謙遜)

by DAVID2 2023. 2. 20.

 

재생버턴을 클릭하세요.

 

 겸손 (謙遜)

고개를 숙이는게 아니고 마음을 숙이는 것입니다

프랑스의 제10대 레몽 푸앵카레 (Raymond Poincare) 대통령이 어느날 자신의

쏠버대학의 재학시 은사였던 라비스 박사의 교육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많은 축하객이 자리에 앉았고 라비스 박사는 답사를 하기위해 단상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갑자기 라비스 박사가 놀란 표정으로 객석으로 뛰어가는 것이었다.

거기에는 지난날 자신의 제자였지만 지금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된 제자가 

내빈석도 아닌 학생석의 맨 뒷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놀란 라비스 박사가 대통령을 단상으로 모시려하자 대통령은 거절하면서 말했다.
"선생님, 저는 선생님의 제자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선생님이십니다.
저는 대통령의 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제자로서 선생님을 축하해드리려고 온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감히 선생님이 계시는 단상에 오르다니요?
저는 선생님의 영광에 누가 되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라비스 박사는 할 수 없이 그대로 단상으로 올라가 말했다.
"저렇게 훌륭하고 겸손하신 대통령이 나의 제자라니 꿈만 같습니다.
여러분!  우리나라가 저런 대통령을 모셨으니 우리나라는 더욱 부강해질 것입니다."

순간 자리를 매운 수많은 관중들은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후 푸앵카레 대통령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다.

 

레몽 푸앵카레(프랑스어: Raymond Poincaré, 1860년 8월 20일 ~ 1934년 10월 15일)는

프랑스의 정치가이다. 유명한 수학자 앙리 푸앵카레의 사촌이기도 하다. 1887년 프랑스의

하원 의원으로 정치 인생을 시작했다. 1912년에 수상, 1913년에는 대통령이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때 프랑스를 이끈 정치가로 대독일 강경 정책을 추진했으며, 1917년에는

조르주 클레망소를 총리로 임명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1920년에 독일과의 강화가

이뤄지려 하자 대통령에서 물러났으며 2년 뒤 다시 수상이 되어 루르 지방 점령에 앞장 섰다.



우리들은 종종 행사나 집회에 참석하면 

이런저런 자리 때문에 다툼이 일어나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순서에 자기 이름이 없다고 항의하는 사람들도 보게 됩니다.
조금 높은 자리에 올라간 완장찬 분들의 

이런 행태는 방송 뉴스에도 종종 올라옵니다.

"겸손 없이 위대함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겸손을 스스로 배우지 않으면 신은 모욕과 굴욕을 안김으로써 그것을 가르친다.
한 사람을 위대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라고 프랜시스 퍼킨스는 말했다.

겸손은 고개를 숙이는게 아니고 마음을 숙이는 것입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역지사지 마음으로 진솔하게 이해하면서 인정하는 것입니다.

비비꼬고 시기하고 질투하거나 교만하게 거들먹거리면 

모든 인연은 끊어지게 마련입니다.

법률회사 덴턴스 회장 조 앤드루는  리더의 자질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리더가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한 단어가 있다면 겸손이다.
리더는 겸손해야 한다. 직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리더가 할 일은 직원들이 편하게 아이디어를 나누고 

어떤 미친 생각이라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라고

조금만 출세하면 우쭐대고 거들먹거리고 

칼자루잡고 휘두르는 것을 우리는 수 없이 보아왔습니다.

낮은 위치에 있을 때 겸손한 모습이 된다는 것은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칭송을 받고 승승장구하며 높은 자리에 있을 때
겸손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겸손!
다시 한번 배워 봅시다.


요즘 우리정치인들이 새겨야 할 단어입니다.

 

 < 받은 글 >

 

 

'마음의 양식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교수(敎授)의 질문(質問)  (0) 2023.02.28
평범한 진실  (0) 2023.02.22
덮어주는 삶  (0) 2023.01.30
어느 병원장의 이야기  (1) 2023.01.24
흐르는 시간에게서 배우는 지혜  (0) 2023.01.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