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양식/좋은글

덮어주는 삶

by DAVID2 2023. 1. 30.

덮어주는 삶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화창한 날에 기분 좋게 언덕을 올라가던 소년은 

길에 튀어나와 있던 돌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돌덩이가 왜 사람들 다니는 길에 있지? 

소년은 삽으로 돌부리를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파헤치자 점점 돌의 크기가 드러났습니다.
땅 위에 보이는 돌은 사실 큰 바위의 일부였던 것입니다. 

소년은 놀랐지만 결심했습니다.
"다시는 다른 사람들이 돌부리에 걸리지 않도록 파내겠어!"

 

 

소년은 분한 마음 반, 정의감 반으로 거대한 돌에 달려 들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삽을 놓았습니다. 안 되겠다, 포기하자. 

소년은 파놓았던 흙으로 돌이 있던 자리를 덮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소년이 걸려 넘어졌던 돌부리도 흙에 덮여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중얼거렸습니다.
"왜 처음부터 이 방법을 생각 못했지?"

 



그렇습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이 있습니까?
나를 넘어지게 했던 내 인생의 돌부리는 누구에게나 있지요.
그것이 나로 인한 것이든 남으로 인한 것이든 파헤치지 말고 덮어 주세요.
그것이 더 쉽고 온전한 방법입니다. 

덮어주는 삶도 아름답습니다

 

<받은글>

 

 

 

 

'마음의 양식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범한 진실  (0) 2023.02.22
겸손 (謙遜)  (0) 2023.02.20
어느 병원장의 이야기  (1) 2023.01.24
흐르는 시간에게서 배우는 지혜  (0) 2023.01.18
혹한의 겨울에 나무는 나이테를 만든다.  (0) 2023.01.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