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우중에 천호공원의 철쭉꽃을 보러 다녀왔다.
규모는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제법 철쭉이 아름답고 잘 관리가 되던 곳으로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매년 봄 철쭉제를 개최해 초청가수들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꾸미고 행사를 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아직까지 축제를 재개하지는 않고 있다.
또한 이곳의 명물인 음악분수도 아예 물을 뺀 상태로 가동을 중지해 전혀 축제의
분위기는커녕 꽃상태도 과거의 멋진 철쭉의 모습에 많이 못 미쳐 아쉬웠다.
또한 이날은 일기예보상 오전 중 가끔 빗방울 정도 내리고 본격적인 비는 없을 것으로 되어
방수 점퍼와 작은 우산 하나만 갖고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강해져 한두 시간 후 돌아올 때까지 지속되었다.
게다가 새로 구입한 핸드폰용으로 짐벌 셀카봉 겸 삼각대를 가져갔는데 웬일인지 짐벌이
가동되지 않아 이리저리 시도해 보느라 20분 정도 허비하고 결국 짐벌은 포기한 채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담아야 했다.
한 손에 우산을 들고 한 손에 짐벌에 장착된 핸드폰을 든 채 카메라로 사진을 담느라 힘들어
이런 사유로 사진들이 만족할 만 못해 아쉽다.
입구부터 활짝 핀 철쭉
민첩흰매화
연못가의 야광나무
야외무대 (예전엔 철쭉 축제시 이곳에서 각종 공연도 있었다)
멋진 모습을 보이던 음악분수는 중단되고 연못의 물도 다 빼있다.
철쭉의 조연급인 야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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