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뜰 한강변의 고니들

 

지난주 설연휴 전날 하남시 당정뜰에 다녀왔다. 당정뜰 팔당대교 주변은 고니등 철새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이름이 나있어 이들을 만나러 다녀왔다.

그런데 이곳의 고니들은 양평이나 남양주 한강변의 백조들이 순수하고 깨끗한 백색인데

비해 일부는 검은반점이나 회색빛이 섞여 있었는데 나중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어린새끼들이나 덜 자란 고니들은 회색빛을 띄고 있다고 한다.

또한 나는 젊었을때부터 고니라는 이름보다는 백조라는 이름에 더 익숙해져 있는데

고니는 순수 우리말이고 백조는 일본에서 사용된는 이름이라 한다.

 

일부 진사들은 대포같은 망원렌즈를 장착하고 온데 비해 내가 새로 산 망원렌즈은

200mm 밖에 안되는 파워가 약해 먼거리를 댕겨 담는데엔 다소 한계가 있었다.

 

 

당정뜰은 예전에 한강하남 친수공원이라고도 했고 팔당팔화호수공원이라고도 했는데 어느것도

모두 익숙치 않아서인지 몇년전 하남시에서 공모하여 당정뜰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유니온 파크 앞 덕풍천을 사이에 두고 볼때 왼편이 미사리 경정공원, 오른편이 당정뜰로 앞의

당정섬을 따서 이름을 지은것 같다.

 

최대한 조류관찰지역 끝자락에서 렌즈를 최대한 땡겨 담은 모습으로 보다 가까히 접근해 담고 싶었는데

일부 다른 사람들은 대포같은 렌즈를 소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무도 물가로 내려가는 사람이 없어 참았다.

다른 인터넷 사이트나 유튜브를 보면 거의 물가에 내려가 담은 사진과 영상들도 있던데......

 

이날은 식사를 마치고 배가 불러 쉬고 있던가 잠자고 있는듯 날라다니는 고니들이 없어 이들의 멋진 비행을

구경또는 담을수 없었다. 이들의 비행 모습이 정말 장관인데....

 

멀리 있는 새들은 오리인지 물닭인지 모르겠다. 이곳에는 쇠기러기 무리도 온다던데.....